[만물상] 기록물 보관 정신

아무리 정부가 외치고 통계에 2~3만불 선진국 문턱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정치인들의 립서비스.

기록물에 대한 자세를 보면 그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우린 아직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특히, 정치인과 공공기관, 위원회 등 각종 결정하는 부서에는 남아 있는 기록물이 없다.

기껏해야 여기저기 수집된 자료들을 모아둔 수집된 자료뿐.

내 경험상, 같은 자료가 경찰청, 군수사기관에도 있고, 인권위원회도 있고...각 부서 대여하여 복사하고 보관하니....책임질리 없는 자료들만...그나마 보여줘서 다행이며...

 

그것은 책임지기 싫어하는 비겁한 공직자 또는 결정권자가 들이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는 전자정부 외치지만 내세우고 싶은 기록만 있으며, 노무현 정부 또한 마찬가지...

기록물을 가져 갈려 했던 마음은 무슨 생각인지...이명박 정부는 더더욱....

위에게 이럴진대 각 장관들,청, 위원회 등 공공기관 수뇌부등 은 오죽 하겠는가...

 

철학은 없고 권력의 향유, 老慾만 존재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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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세일럼의 피바디박물관에 갔다가 지하 수장고에서 개화파 핵심인 김옥균·서광범의 명함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빛깔이 바래긴 했지만 두 사람 이름이 한자와 영문으로 또렷했다.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130년 전 한국인 명함일 것이다. 피바디박물관 2대 관장인 에드워드 모스 박사는 1882년 일본 고베에서 도쿄로 가는 배에서 일본에 사절로 온 김옥균과 서광범을 만났다. 두 사람은 헤어지면서 모스에게 명함을 건넸고 모스는 이를 세일럼까지 가져가 고이 보관했다.

 

▶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이 1950년대 서울에서 친하게 지냈던 미국 미네소타대 콜트 교수를 찾아갔다. 그의 집에서 함께 옛일을 회상하다 그때 사진을 좀 보자고 하니까 콜트 교수는 "모두 학교 문서보관소(아카이브)에 보냈다"고 했다. 미네소타대 문서보관소는 그가 평생 간직해온 기록물을 상자 500개에 보관하고 있었다. 그중의 하나를 열어보니 권 전 총장이 콜트 교수에게 보낸 편지와 봉투까지 들어 있었다.

▶일류 국가를 따지는 잣대로 "그 나라에 숲이 잘 조성돼 있는지와 기록물이 잘 보존되고 있는지를 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이나 유럽 명문대 아카이브는 교수들의 편지와 노트, 심지어 여백에 낙서를 한 논문까지 버리지 않고 보관한다. 일본 교토대 병리학교실에는 훗날 서울대 총장을 지낸 조선인 조수 윤일선이 1923년 작성한 부검 기록이 아직도 남아 있다.

 

▶우리도 조선시대엔 기록 보존에 대한 집착이 무서울 정도였다. 우암 송시열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면 꼭 그걸 베껴 따로 보관했다. 그 덕에 우암이 죽은 뒤 그의 문집에는 6000통 가까운 편지가 실릴 수 있었다. 후대 사람들은 그 편지들을 통해 우암 시대 정치권 동향이나 어떤 인물에 대한 우암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

 

▶재미 건축가 최용완씨가 1962년 숭례문 해체·보수 공사 때 작성한 실측(實測) 기록을 문화재청에 기증한다는 소식이 어제 조선일보에 실렸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직후 공사에 참여했던 최씨는 이 육필 기록을 50년 동안 보관해왔다. 숭례문 내부 설비물들의 재료와 크기, 기울기까지 자세히 표시돼 있어 숭례문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했다. 자잘한 것이라도 꼼꼼히 기록하고 보관하다 보면 그것이 모이고 쌓여 사회의 자산이 된다.

 

2011.11.03 김태익 논설위원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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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금번 저축은행사태도 금융감독기관의 최대 불찰이면서도 책임회피만 급급하고..

그에 따른 대출 결정에 따른 회의자료가 없다니...누가 책임질 것인지...4조원이란 돈이 증발되어 국고 손실인데 없어지는대 한녀석도 미안하다는 놈없으니...금융감독원이고 위원회이고 직무유기라...나쁜새끼들.

 

과거 노무현시절 FTA  자료를 보면 나타나는데 지금와서 반대하다니...그 이유가 그때는 몰랐다니....

좀 더 다른 이유가 있으면 좋을까만...역사를 7년을 후퇴시키고도..

국정을 임하는 녀석(정동영 패밀리)들의 머리속 권력챙취와 똥밖에 없는 놈들..재산은 증식되고...

 

조선시대보다 못한 꼴이다. 600~700년 전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