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흐르는 것이 아니고 쌓이는것인데 40대 끝물, 임원으로 프로젝트 수행으로 새벽 2~3시 귀가, 스트레스를 풀고자 접했던 드럼, 그 암흑(?)같은 시간에도 배우며 두드릴때의 그 시절. 미완으로 덮었던 드럼. 나의 로망. 하루가 힘들었던 어제였다. 4일이였다. 도데체 제대로 살고 있는건가 아님 제대로 살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 느낌.../글(文) 2016.03.05
영도 갈맷길 산책 실로 오랜만인가? 1월 중순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통증. 걷지도 못할 통증으로 급히 대학병원으로 가다. 1주일분의 약과 주사, 그리고 또 한주일을 주사와 약. 점점 호전되며 움직여 길 나서다. 처방은 점차 나아지면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라는 명령. 안고 살아야 한다고. 아뿔싸. 과신했냐.. 느낌.../글(文) 2015.02.05
...11월. 어쩡쩡한 생각 .. 11월. 가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어쩡쩡하고 실없는 계절임을 울린다. 허나, 바쁜이들에겐 11월은 마감하는 달이며, 남은 12월은 준비하는 달이 되겠지만... 암튼 그런 11월이 감성이 남은 사람들 맘속에만 울쩍이며 아스라히 지나간다. x x x 살다보면, 느지막까지 꾸려가는 부부가 있는 .. 느낌.../글(文) 2014.11.23
여행을 위한 변명 여행이라는 것은 상념을 지우기 보다 더욱 커질수 있다는 것도 알다. 둘째의 자대훈련 마치고 외박왔으면 하는 전갈을 받고 금요일 홀로 가다. 아직 시원치않는 발을 끌고. 이튿날, 한양의 형님댁 차량을 빌려 일동과 이동, 철원을 거쳐 김화에 도착...녀석을 만나다. 즐거움에 어쩔줄 모.. 느낌.../글(文) 2014.09.16
...<3월의 비, 목련>.. 축축한 아침길. 목련이 피었구나. 비를 맞으면 무게에 못이겨 떨어질까? 아님, 낼 아침 햇살을 맞이할까? 손폰은 역시. 화상이나 색감이 부족한 느낌이다. 어지러운 곳에 홀로 있어 구도가 맞지 아니하다. 그래도 목련이다. 우아한... x x x 어제 논에 물댄 농부가 보였다. 기대찬 마음으로. .. 느낌.../글(文) 2014.03.29
[가슴으로 읽는 시] 침묵 침묵 그것은 바람이다. 바람 그것은 空이다. 모든 것이. x x x 침묵 골바람 속에 내가 있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려하지 않았으므로 어디로 가는지를 묻지도 않았다 골짜기 외딴집 툇마루에 앉아 한 아낙이 부쳐주는 파전과 호박전을 씹으며 산등성이 너머에서 십년 묵언에 들어.. 느낌.../글(文) 2013.11.15
...나이든다 함은.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나이에 대해 '많아진다', '먹는다'라는 표현보다는 '든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들다'에서 나온 파생어인가 싶다. 확인은 못했지만. 그 의미는 세월이 갈수록 쌓여간다는 의미일게다. 주렁주렁 매달린 과일에겐 '든다'는 것보다 '익었다'라고 하며, 주로.. 느낌.../글(文) 2013.09.26
시> '밤은 천개의 눈을 가졌지만' 밤은 천개의 눈을 가졌지만 Francis William Bourdillon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졌지만 낮은 단 하나 뿐 그러나 밝은 세상의 빛은 사라진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마음은 천 개의 눈을 가졌지만 가슴은 단 하나 뿐 그러나 한 평생의 빛은 사라진다 사랑이 다 할 때면..... The night has a thousand eyes, And the da.. 느낌.../글(文) 2013.09.16
집착과 사랑 집착과 사랑. 부모들이 혼돈하는, 아니 모르고 사는 단어이다. 연인도 마찬가지. 내 애인, 내남편, 내마누라 등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항상 무엇을 요구하는 것은 집착이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이름을 빌려서. 요구하는 이의 어린 시절을 보면 채워지지 못한 사랑이 있다. 그런.. 느낌.../글(文) 2013.09.08
가을 안부. 세월이 참으로 무섭다고 해야하나? 격세지감을 느끼다. 편지로 빽빽히 써서 우체통에 부치던 그 시절. 이젠 멜로, 폰으로, 카톡으로 편하게 소통하는 문화이다. 결코 디지털이 모두 좋을 수 없다고 믿는 아나로그적 디지털 생각이지만...편의성만큼 인정하다. 전부터 편지를 써서 보내고 .. 느낌.../글(文) 201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