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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편지

흔적. 2015. 6. 9. 18:58

 

딸아!  이런 아내가 되어라

 

아내란 안에 있는 해란 뜻이란다.

모름지기 해란 모든 생명체를 따스하게 품어 안고 또 생육하는 존재이다.
예로 부터 남자는 밖을 여자는 안을 뜻했다.
즉 다시 말해서 집안에 있는 해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집안을 항상 온기있고 웃음이 넘쳐나는 곳으로 가꾸어라.
그리고 그 화목의 중심엔 항상 니가 있도록 노력 하거라.

 

시부모님께는 더도 덜도 말고 엄마 아빠 에게 하듯이 하되
약간의 어려움을 가지고 조금만 조심스러이 행동 하여라.
남편이 친정에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시댁에 먼저 하거라.
친정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탈없이 행복하게 살아 주는게
가장 큰 효도이니 시집을 가거든 온전히 그집 사람으로 살아라.

 

남편의 무능을 탓하지 말아라.
탓한다고 없는 능력이 생겨나지 않는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너의 능력을 보태어 보완하며 살아라.
살아보면 경제적인 부분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작은 부분이란다.

부부싸움을 하고 나거든 그 싸움의 여파를 하루 이상 넘기지 말아라.
화해가 힘들 뿐만 아니라 상처가 자리잡기 쉽상이다.

 
힐책하는 말보다는 칭찬을 많이해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며 아내의 칭찬은 남편의 능력을 배가 시킨다.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여라. 웃는낯에 침 못 뱉는다.
애교 많은 여자가 되어라. 여자의 애교는 가장 큰 무기이다.

 

남편이 밖의 일을 가지고 오는것이 싫듯 너도 가능한 집안일로 그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라
오로지 집안이 편한 휴식처가 되어야 밖으로 돌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씩은 연약한 화초가 되어 그의 보살핌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일깨워 주어라.
남자의 책임감은 남자를 더 어른답게 만든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엄격함을 잊지 말아라.
넘치는 사랑이 자녀를 망쳐 놓을 수 있단다.
절제와 규율이 보태어진 사랑으로 제대로 된 인격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라.
항상 눈높이를 맞추고 친구 같은 엄마가 되도록 힘쓰거라.
인,의,예,지,신을 갖춘 사람다운 사람으로 자라도록 인성교육에 힘쓰도록 하여라.

믿음과 사랑으로 인내하고 포용하며 배려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상대를 아프게 하지 않고 선물같은 존재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거라.

 

아내란 말이다.
가끔은 친구처럼 편안하고
가끔은 애인처럼 사랑스럽고
가끔은 딸처럼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가끔은 엄마처럼 기댈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색깔과 능력을 지녀야 하는
아주 힘들고 책임이 막중한 그런 직업이란다.

 

사랑한다. 영원히
너의곁에 존재하지 않는 그 순간에도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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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언

이 글은 까페의 한 회원(다소곳)이 조부모에게 배운것을 토대로 정리하여 딸에게 보낸 편지라고 공개한다. 많은 것들이 녹아져 있다. - 사랑, 배려, 인정, 존중 -

모두가 그리 딸을 교육시키면 나라가 좀 더 편안해 질터인데.

외유내강의 본보기이다. 이러한 가족의 힘은 어떤 것이던지 이겨 나갈 것이다.

 

나도 그동안 아이들 생각에 찔끔찔끔 적어둔 글을 정리해야겠다.

일단 적어 보다가 그것도 잔소리 되겠다 싶어 찢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