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던 길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느낀것은 경우의 수를 대비하기가 녹녹치 않다는것이다.
그래서 PM을 받쳐줄 PL이 필요하고 사업관리를 할 능력도 필요한 모양이다.
2009년 12월 초 짧은 기간을 두고 시작했던 기록물 DB 구축은 작업자들의 철수한 후에도 남아 있어야 할 일이 발생했다. 분류, 면표시, 색인, 스캔 등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Upload, 서고배치의 프로그램, 바코드 프린터기의 오류 등...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서는 꼼짝없이 기다려야하는...
한번도 이 사업에 대해서 진행과 결정에 관해서 수주처와 협의가 전혀없이 진행되었던 희귀한 사례다.
도데체 어떤 생각을, 예산과 집행, 관리 등 목적과 목표도 없이.. . "전과 동일하다."는 말한마디 그대로 나에게 맡겨진채로 수행했으니...매번 느끼면서 왜 집고 넘어가지 못했을까?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을까?
허긴, 변한것은 없는데 사업관리 담당이 바뀐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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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부분과 도움을 받아야하는 부분의 설정이 필요.
2. 일 수행범위를 구체적인것 까지 설정
3. 인사권의 재량을 확보할 것.
4. 사업비용에 대한 처리(입출금)를 분명히 명시할 것.
5. 면, 건, 권 등의 계산을 정확히 할것.-기준필요.
면의 기준이므로 면으로 수행하면 되는지, 면과 권이 and 조건으로 두가지 충족이 되어야 하는지.
6. 라벨 등에 적용되는 큰 항목의 기준을 정할것.(생산년도의 기준, 제목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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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기에는 수주처와는 1,2,3,4항을, 발주처에는 5,6항을 정해야 한다.
그래도 경우가 발생하는것이 사람사는 일이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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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구문서라도 누가 관심가지고 있을것인가? 대외용으로 기록물 관련 작업을 하는것 같다.
역사는 진행함으로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의 몫이고 기록은 학문용으로 될뿐...
누구를 위해 각종 기록물 정리사업을 하는지...후손을 위해서? 과연 그럴까? 하고... 그건 아닌것 같다.
어제오전까진 그렇게 생각하고 의미를 갖고 임하였는데 생각이 달라진다. 아니 좀 더 다른 생각을 할뿐이다.
실은 개발 프로젝트도 재미있다.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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