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글(文)

...간격에 대하여..

흔적. 2010. 3. 17. 19:48

 

 

경희궁

 

 

사람과 사람사이, 기계와 기계사이, 모두는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

기계사이에는 윤활유가 필요하듯,

사람사이에는 대화가 필요하듯...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허나, 가까운것 보다는 멀리 있는것이 나을법하다.

꿈을 꾸고, 상상을 하고, 기대를 하며 지나는 날은 아름다울것 같으니...

 

진짜 사랑이 힘든것은, 세월과 함께 지나야 한다는것은,

싫어하는것 까지 이해를 넘어 포용을 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본인은 충분한 마음이 있어도 상대는 그렇지 않는것을 안다.

그렇다고 종용할 수 없는 것...스스로의 수양에 맡겨야 하는..

그것에는 역시 시간이 필요한것. 흘러가도 스스로 깨닫지 못한 군상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사랑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딱히 공식이 없는것 또한 사실이며..

 

#

개인의 관계도 이럴진데, 현재 벌어진 사회의 병리는 진보라는 이름하에

국민건강이라는 명제하에, 경제살리기라는 명목아래..

이성적 판단이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슬프게 한다.

아들같은 사람에게 조카같은 사람에게 난무하는 폭력...

 

#

주제가 빗나가고 있다. 다시,

 

그러므로 나와 당신, 서로 싫어하는 부분까지도 이해하는 연애를 하고 싶다.

한여름의 장미빛 꿈이지만... 나무그늘 벤치에서 생각하며 빙그레 웃어보는 그림이지만... 

 

아직 철이 들던건가, 수양만큼 들고 있다는건가, 아님 완전히 들어서 하산해야 되는건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심히 살고는 봐야겠다. 그래야지 기회가 오겠지...

 

그래서 난 일정한 간격이 존재하는 그런 사람을 그리워 찾고 있는 줄도 모르겠다.

이 폭염속의 나무그늘에서...

 

2008.07.13

부른이: 적우 "파도를 훔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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