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글(文)

...소통에 대하여..

흔적. 2010. 9. 15. 09:00

 

 

소통이란

 

서로가 인정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법이다.

通한다는 것은 言이 아니고 心인 것이다. 그래서 심통부린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므로 일방이 아닌 쌍방일때 通이라 한다.

통한다는 것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쉴샘없이 흐르며 막힘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 소통이란 단어를 만발한다.

얼마나 막혔으면...그것은 상대가 아닌 내가 막혔다는것을 뜻한다.

부모 자식간에도, 형제간에도 소통되지 않는데 하물며 사회가 소통될까.

 

일전에 무서운 사람의 유형을 이야기했다.

첫째가. 실패를 안해본 사람이다.

둘째가. 한가지 전공책만 읽은 사람이다.

셋째가 남의 이야기 듣지 않는 사람이다.

 

모두 소통의 부재인 당사자들이다.

신문의 가십거리에 나타나는 정치인, 경제인을 보면 대략 이 범주에 속한단다. 1세나 2세나 3세나 마찬가지.

그런 사람들은 다시한번 인생을 되새김이 필요하다.

 

#

나 역시 때때로 그 막힘을 절감하고 수양이 덜됨을 탓한다.

후회하기에 먼저 말을 걸고, 상대 삐침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전에 마음을 헤아리면 좋을텐데.

언제나 철들까 하는 생각이 깊어질수록 말문이 닫힌다. 그것 또한 불통인데...

 

글쓴날: 2010.09.15.서울 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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