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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잡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흔적. 2011. 10. 6. 10:53

동시대의 아이콘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다.

마이클 잭슨, 스티브 잡스...한시대를 풍미하고, 한시대의 획을 긋고,,,

명예, 돈보다 더한 삶을 살다간 인물이다. 스스로 좋아서 스스로 노력하며...

국내에선 이종욱박사, 장영희교수, 이태석신부, 최동원...모두 짧은 생을 마치다. 간혹 보고싶어 질 것이다.

思想과 哲學이 들어있는 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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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뛰어난 경영자이자 꿈을 창조하는 비저너리, 현실에 기반한 강력한 실행주의자, 최고의 아이콘이면서 동시에 사상과 개념을 전파하는 에반젤리스트였다. 이 시대 최고 거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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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업계의 흐름을 바꿔놓은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가 56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부모님의 집 창고에서 애플컴퓨터를 창업한 후 아이폰4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삶을 살아온 잡스의 사망에 IT업계는 물론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잡스의 사망에 유감을 표한다"며 "스티브는 탁월하고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쳤고, 무수한 혁신을 이룬 인물이었고, 우리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잡스의 삶은 늘 '오늘이 마지막'이 것 같은 삶이었다. 이는 그가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해서 했던 연설을 통해 잘 드러났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제 자신에게 늘 이렇게 묻곤 했습니다. '만약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과연 오늘 하려는 일을 하고 싶어 할까?' 그리고 너무 여러 날 동안 계속해서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오면, 그때는 뭔가 달라져야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곤 했습니다.

제가 곧 죽을 거란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제 인생에서 커다란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타인의 기대, 자부심, 좌절, 실패 등 세상의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 덧없이 사라지고, 오직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입니다.

저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죽음은 어느 누구도 피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일 테니까요. 죽음은 삶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입니다. 죽음은 낡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에 길을 내어줍니다.

여러분도 언젠가는 죽을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자기 삶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결과에 맞춰 살아야한다는 도그마에 빠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파묻혀, 여러분 내면의 소리를 잃지 마십시오.

용기를 갖고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은 스스로가 진정 무엇이 되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20.10.06 권민경지자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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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言.

 

"그 때 만큼(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죽음에 가까이 가본 적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죽음'을 머리로 알았을 때보다 나는 더 정확히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그건 다른 사람이 생각한 대로 사는 것입니다. 진정 당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스트브 잡스의 2005년 6월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 연설 中)

우리는 숨기지 않고 말하는 직설적인 그의 화법에 매료됐고, 제품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에 환호했다. 무엇보다 말과 다르지 않은 삶의 태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기술로 인간의 삶을 바꾼 혁명가, 대중을 사로잡는 탁월한 프리젠테이션의 달인이자 마케팅 천재 스티브 잡스. 그의 발언은 불꽃처럼 살다간 그를 대신한다. 잡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사랑하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 애플을 창업한 직후

"나머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놓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까?"(1980년 애플에 당시 최고 마케팅 실력자였던 존 스컬리 펩시콜라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한 말)

"웰컴, IBM."

(1981년 애플을 겨낭해 컴퓨터 공룡 IBM이 PC 시장에 진출하자)

"우리는 우리의 비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그러는 편이 '미투(me too)'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품은 다른 회사들이나 만들면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 다음의 꿈'입니다." (1984년 매켄토시 발표할 당시 잡스가 인터뷰 중에 한 말)

◆ 애플에서 쫓겨난 후

"나는 언제나 애플과 연결돼 있을 겁니다. 내가 희망하는 건 오직 하나, 내 인생이 하나의 실이라면 애플과 엮여 짜여져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내가 애플에 없을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언제나 (애플로) 다시 돌아올 겁니다." (1985년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무덤에서 이 나라 최고 부자가 되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우리는 정말 놀랄만한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중요합니다." (1993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 애플에 다시 복귀한 후

"위대한 제품을 만듭시다. 사람들이 응답해줄 것입니다." (1997년 애플에서 쫓겨난 지 12년만에 애플 CEO로 복귀하며)

"끊임없이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밥 딜런과 피카소는 언제나 실패의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1998년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 아이팟, 아이폰을 출시한 후

"혁신이야말로 누가 리더인지 누가 모방자인지 분명히 구별시켜줍니다." (2001년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소개하며)

"델, 당신은 틀렸어." (2004년 애플 시총이 델 시총을 넘어서자 차라리 회사를 파산시키는 편이 낫다며 자신의 애플 복귀를 폄하했던 델 CEO를 향해)

"항상 배고파하십시오. 늘 바보스럽게 우직하게 살아가십시오." (2005년 6월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장 연설)

"지금 당장은 위험한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제나 좋은 징조입니다. 당신이 그것을 다른 측면에서 꿰뚫어볼 수 있다면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겁니다." (2007년 D5콘퍼런스에서)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데 그게 상당히 괜찮은 일이라면 당신은 다른 일, 뭔가 멋지고 놀랄만한 일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 일에 오래 머무르지 마십시오. 다음 번에 어떤 일이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NBC 뉴스, 2006년)

"혁명적인 제품은 모든 것을 바꿉니다." (2007년 아이폰 1세대 모델을 소개하며)

"우리는 인간입니다. 우리는 실수를 합니다. 우리는 실수를 빨리 알아내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회사가 된 이유입니다." (2010년 신형 아이폰 발표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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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내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사랑하는 일도 찾아야 합니다"

 

◇혁신 & 품질

"혁신은 연구 개발 자금 규모와는 상관없습니다. 애플이 매킨토시를 출시했을 때 IBM은 연구 개발에 애플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비용을 쏟았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혁신은 어떤 인력, 어떤 방향, 어떤 결과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관한 문제입니다."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입니다."

"품질은 물량보다 더 중요합니다. 한 번의 홈런이 두 번의 2루타보다 낫습니다."

◇인력

"나머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놓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까?". 잡스가  펩시콜라 사장을 영입할 당시 한 말.

◇디자인

"디자인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낸 인간 창조물의 영혼입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냐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가능하냐의 문제입니다."

◇실패 & 자신감

"가끔은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우리가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습니다."

한편 잡스는 생전에 죽음에 대해서도 언급한 적이 있다.

최고의 명연설로 꼽히는 지난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서 잡스는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 만약 며칠 동안 그 답이 'NO'라고 나온다면, 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며 "아무도 죽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은 삶을 대신해 변화를 만듭니다.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 바로 '죽음'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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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갔다. 영혼에 꿈을 실어주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