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우리집은 꽃마당
검둥이와 동네 한 바퀴
우리집 냉장고
우리집 옥상있다
할아버지 밥상
이불속 수다
고무줄 놀이
할머니 댁
해바라기
고염나무 아래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버드나무
우리집 앞마당
도시락
소풍 가는 날
라면
은행나무 아래
감나무아래
할머니댁 호두나무
사방치기
다이빙
할머니댁 이불
천정까지 쌓인이불들
아슬아슬 폭신폭신
나의 호기심과 심술기를 자극했던...
한겨울의 이불장난은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한다.
항상 할머니한테 꾸중들었지만
양보할수없던 이불놀이
할머니댁이불에선
나무냄새 ,밥짓는냄새,군고구마냄새가 난다
눈을 감고있으면
지금도 이불속에 있는듯하다
날고싶던 어린시절
우리집 앞뜰에서 키우던 예쁜 호로새한마리
엄마가 안계신날이면
난 동화책속에 주인공처럼
호로새와 날아다니는 상상을 한다
그때
괴롭히던 생각하면 호로새에게 미안하다
시이소...
나이키는 고무신이 부럽다
내 보물상자 1호
라면이 좋아
할아버지랑 나랑
개울가 물 웅덩이
할머니댁 꽃밭
30 x70 곤로와 백열전구
아빠 진지 드세요!!1
출처 : 아름다운 추억(부산.경상)
글쓴이 : 에바 원글보기
메모 : .. 흐린 오후, 옛기억을 되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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