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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음악-부베의 연인(La Ragazza De Bube)

흔적. 2012. 10. 10. 19:59

 

 

부베의 연인(La Ragazza De Bube)

 

흑백애정 영화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당시 인기 절정의육체파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가
예상을 뒤엎고 순정파 역을 훌륭하게 해내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가 전작 "형사"에 이어
"가방을 든 여인"에서의 여세를 몰아 도전한
멋진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보다 더 유명해진 음악감독 카를로 루스티켈리(Cario Rustichelli)가
세 번째로 카르디날레의 영화음악을 만들어
또다시 성공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의 한 시골 처녀가 여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의 한단면을
그린 멜로드라마 부베의 연인.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빨치산 운동을 하다가 붙잡혀
감옥에 갇힌 애인 부베(조지 채킬리스 분)를 면회하러 다니는
마라(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분)의 순정적인 모습은
한국 팬들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주인공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이 작품으로
이탈리아 은리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1965년 국내에도 수입되어 크게 히트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기차를 타고 가면서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
나의 사랑하는 부베를 만나기 위해...
그는 지금 형을 받아 형무소에 있다....'
젊은시절에 열병을 앓듯 지나가던 젊은이들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장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한때 잠시 흔를렸던 옛 애인에게 말을 하지만
독백처럼 울리던 .....
"2주일마다의 면회, 벌써 7년이 지났는걸요.
처음에는 견딜수 없을것 처럼 힘들었지만
지금 우리가 만나면 장래를 이야기 해요.
앞으로 7년은 금방 지나가요.
그때 부베는 37세,나는 34세..또 아이가 생길것이고..
늦게 결혼하지만.....그는 나와의 짧은 만남을 기다리고 있어요.
14년의 판결이 힘들줄 알았지만
그러나 아무일도 없어요.".

 

그리고 흐르는 주제 음악

부베의 연인... 

 

출처 : 하루,하루를..
글쓴이 : 짱 원글보기
메모 :

..

귀에 익은, 아린 음악이다. 어린 시절 참 많이 듣고 좋아했는데...回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