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잡(雜)-劇,動,畵...

영화 - '비긴 어게인'을 조조 관람하다

흔적. 2014. 10. 9. 11:59

 

 Begin Again

신문에 자주 나오다. 워낭소리를 넘어섰다고...

대충 줄거리는 읽어 알고 있었으나 배우들의 연기와 환경설정 그것은 글과 또 다른 맛을 제공하기에

조조를 택해 관람하다.

 

음악이 우리에게 미치는 것은 일상생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도 미치며, 관계에 대해서도

얼마나 관용하고 감쌀수 있는가를 투영한다.  

물론 취향이 다른 음악을 좋아하는 이와는 상충할 수 있지만,

한걸음 뒤로 서서 "그래 네가 듣는 음악이 좋구나" 라고 한마디면 좀 더 따뜻한 가족과 사회가 되지 않을까?

인정해주는 사회. 그것은 음악으로 치유될수 있으면 좋겠다.

 

줄거리는 포토예고편으로 하고...기억에 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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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이유가 아내때문에(?)

 

황당한...그러나 보편적 사람들이 그리하기에...

 

 

 

밴드 결정과정이 참 상큼하다. 음악엔 소질있고 어쩔수 없이 하는 음악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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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얼까?

딸 바이올렛을 이끄는 그레타의 마음. 음악을 좋아하는 공부벌레들을 집어내는 댄은 모습은

세대를 떠나 서로를 인정함으로 사랑하는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아닐까?

 

마지막 부분에서 그레타와 댄의 교차된 눈빛... 떠나는 댄의 모습. 바라보는 그레타의 눈동자.

눈빛과 침묵속에는 깊은 애정과 욕망의 감정들이 무수하게 교차되고 있었다.

- 마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보트와 프란체스카'처럼, 그건 삶의 과정이지만.-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억제를 하며 웃는 모습에는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분출과 억제는 좋고 나쁨이 없다. 그냥 그럴뿐. 음악이란 매개가 있었으므로.

만약 음악이 없었다면...

 

#

 

잔잔하면서 제대로 그린 영화다. 특별한 긴장감이나 클라이 맥스도 없이...

그러나 Begin Again... 그래 다시 시작하는거야.

 

 

2014.10.05 롯데시네마.

칫....재주가 없어 주제가 음악을 담지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