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의 기록물 DB구축에 대해.

 

2009년 2월 경기도 K시에서 기록물 DB 구축에 대한 사업이 공고되었다.

물론 친절한 안내와 과업지시서 내역을 함께...예산은 1억3천5만원 정도, 기간은 4개월,

사업량은 270,000면(일반서류 220,000면 도면 50,000면) 투입인원 1,400명/年 예상.

 

아마 대부분의 시,군,구 등의 DB 사업내용이 대동소이 할 것이다.

금액,기간의 내용이 아닌 추진 방법등이..

 

참좋은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아마 낙찰가는 1억정도 안팎. 속도전에 따르면 할 수 있겠지만 품질면에서는 떨어지는것은 사실.

살펴보면 전체 근무일수가 80~90일 사이, 스캔작업일수는 40일정도 하루 7,000면 스캔(스캐너 3대)

분류일수 10일정도, 면표시 10일정도, 색인목룩 35일, 서고배치 1주...등등..

휴일근무, 야간작업은 물론 해야겠고...최저임금에 잔여시간을 해야지 1,000,000원 안팎 가져갈 수 있으니.

 

투입인원 1,400명정도면 보고용 고용창출을 의미할것이라...그대로 투입되긴 힘들겠지만.

원청떼고, 하도급떼고...수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작업자의 일당...35,000원

진입장벽이 낮은대신 엄청 가로막는 기존의 업체들의 먹이사슬에 한몫하는 각종 규정들

...아주 어려운 고도의 기술을 원하는 공정도 아니면서.

문제는 Error가 발생시 돌이킬 수 없는 점이겠지..되돌아가면 工期니 利益이니 모두 공멸하니까..

 

그나마 K시의 과업지시서는 친절하다. 수행하는 사람을 위해서...그대로라면...

허긴..이런 불황에는 이런 기회마저 감지덕지, 잘해서 남겨야지 식솔이 편안하리라.

 

아직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는 요원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