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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집 밥의 힘'

흔적. 2010. 7. 1. 16:40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다. 옆지기와 다투면서까지 아침을 함께 할려고 했으나 절반실패했다.

완고한 고집으로.(늦게 잤다고 깨우지마라, 지각한다 고만 놔두라...) 생각하면 후회되다. 
혼자만 일찍 일어나는...쩝...참으로 좋은 습관이길래 권했던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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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SBS스페셜’이 지난해 7월 방송해 큰 관심을 모았던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의 2편 ’집 밥의 힘’을 4일 오후 11시20분 방송한다.

가족과의 정기적인 식사만으로 아이들의 지능과 건강을 향상시키고 청소년의 비행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가족이 집에서 차려 먹는 음식 속의 숨겨진 힘을 조명한다.

요즘 보기 드물게 많은 6남매를 둔 구윤성 씨는 자녀가 모두 명문대를 다니거나 우수한 성적을 자랑해서 이웃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구씨 가족에겐 특별한 원칙이 있다. 학교를 지각하더라도 매일 아침밥은 함께 먹어야 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요일을 정해놓고 무조건 함께 저녁밥을 먹는 것이다. 다음날이 시험이어도 가족이 함께 밥을 먹기 위해 아이들은 자율학습까지 빼먹고 집으로 온다.

대식구의 밥상을 차리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지만 구씨의 아내는 “조리하기 쉬운 가공식품을 한 번도 식탁에 올린 적이 없다”며 “6남매가 모두 건강하고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데는 집 밥의 힘이 컸다”고 말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두뇌와 음식의 관계를 연구한 영국의 패드릭 홀포드 박사는 몇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학업성적이 영국 최하위였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의 급식에서 햄버거, 감자칩, 튀김, 인공조미료, 소금 등을 빼고 이를 현미밥과 채소 위주의 건강한 메뉴로 바꾼 것.

7개월 후 아이들의 성적은 몰라보게 향상됐고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덜 싸우고 덜 화내고 집중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수많은 연구를 거쳐 홀포드 박사가 밝혀낸 두뇌에 좋은 음식은 콩, 정백되지 않은 곡식,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 견과류와 생선의 오메가3 등이었다.

홀포드 박사는 “두부, 된장, 김치와 나물, 생선, 현미밥 등이 주로 오르는 한국의 평범한 집 밥이야말로 두뇌에 좋은 음식의 보고”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한국의 중고등학교 100곳을 조사한 결과, 각 학교에서 1등을 차지한 학생들이 중간성적의 학생들보다 집 밥을 먹는 횟수가 2.5배 많은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2010.07.0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