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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지성 "리딩으로 리드하라"

흔적. 2011. 9. 15. 14:30

리딩으로 리드하라

문학동네. 2010.11.

 

먼저 작가 이지성은 인터넷 찾아보면 되겠다. 일전에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을 읽어 봤으니..

또한 이 책에 대한 서평, 후기는 다른 이의 글을 읽었으면 한다.

난, 내 자라온 시절, 꿈꾸던 시절이 생각나 공감을 가지며 어린시절이 오브랩되어서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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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철모르고 인문고전을 좋아했다.

어린시절 뭐가 뭔지 모르던 시절, 책만 있으면 읽었다. 지금도 생각나는 제목은 국민학교 2~3년 시절 뭣모르고 읽었던 '사랑도 허무도 아니라는 이야기' 내용은 떠오르지 않지만 생각은 생각을 하게끔했다.

하교길 뒷동산에 누워 팔베게로 하여 하늘을 보며...

 

훗날 20대에 영한, 영영, 옥편, 국어사전을 다 펼쳐놓고 한 단어의 깨달음을 알아 갈때의 희열이란 풍류를 즐기는 만큼이나 좋았다. 휴일 책상머리에 앉아, 퇴근 후 자취방에 엎드려...이해가 안되면 될때까지...

 

당시 소크라테스의 '문답론'이 電算을 하는 나에게 논리적인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권했던 지인도 있어서 더욱 매진했다. 추론만 가득한 머리속에 왜? 라는 명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논리적 사고는 '문답론'의 익힘이 딱이였다.  만남 장소가 책방이였고, 월수입의 일정액을 책값으로 근 20여년 정도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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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7~80년대 우리나라 정부, 은행 등 대부분 IBM 컴퓨터가 도입되었다. 그 IBM Man은 자긍심도 대단했는데, 직원들을 보면 (계산)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산학과 등 관련 있는 사람의 채용보다는 철학과, 국문학과 등 비전공 분야를 주로 채용했다. 또한 지금은 세계 랭킹의 HBSC 은행이지만 당시 조그마한 홍콩샹하이뱅크도 손님맞이하는 자리에 상과출신보다는 인문학과 출신을 뽑았다.

- 당시 국내 대기업은 해당학과만 채용하는 바람에 그때부터 인문학의 쇠퇴기의 조짐을 보여주었다. -

 

왜? 라는 논리적 당위성을 가지게 만들게 함으로,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그러한 의문은 일을 열정있게 만들고 스스로 하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천재는 만들어질 수 있다. 그 원천에는 思惟의 힘이 자리잡기 때문이다.

그 행간을 들여다 보며 사유하고 또 사유하고, 흐름을 그려보고, 그렇수 밖에 없을까 생각하고,

그 다음엔 어떡해 될까? ...전체의 그림이 어느날 머리속에 사로 잡는다.

 

난 중도에 손을 놓았다. 아쉽지만...

그렇기에 그 무언가 항상 손에 잡힐듯 하면서 잡지 못하는...그리곤 지나쳐 버리는 연속이다.

이대로 끝나는가 조바심이 많다. 아니 감만 못하는 길로 접어 들었기에 머리속 안절부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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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그 무시못할 내공이...이지성작가가 그 중요함을 적었다. 

인문고전 독서법...그 내용에 따라 아이들에게 권하기바라는 마음..

 

후기(내용)참조: http://blog.naver.com/jch2100/8014003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