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휴가 4일을 방콕 지나다 몸을 일으키다.
더위에는 땀으로,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는가..
정상오름 보다도 긴 도보산행이 더 나을것 같다. 이 무더운 여름엔..자연의 소리 들으며.
처음 보는 일행에 참석하기로 결정.
일전에 갔지만 항상 기대감을 주는 지리산, 여름의 산행으로 선택하다. 오봉산행은 다음으로 아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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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까지 버스로 이동
노고단...지리산에서 꼭 찾는 그 자리.
왜 찾을까? 하는 의문은 주변의 경관을 보면 답이 나오다. 그만큼 널리 알려진 곳이였다.
하늘에 제를 올리는 곳.
위 안내문과 같은 틀에 넣고 박았으나...
우린 이렇게 봉우리 이름도 모르고도 잘 다닌다. 그리 부끄러울 필요는 없을듯, 물론 알면 좋지만...
그대로 인정하고 느낌을 받으면 되니까.
잘 나타내었다..
그래서 한컷...같이 보고자. 또 필요할 것 같아.
노루목.
삼도봉.
산중, 가장 많은 면적, 가장 많은 사연을 간직하길래 엄마의 품 같은 산이라 했던가.
영호남이 어울려 즐기라는 자연의 기본을 이렇게 후세에는 왜곡한다. 편가르기로. 몽매한 중생들이여...
그대들 결국 흙이 될텐데.
잠자리.. 삼도봉 비행하다.
한마리 손등에 앉다.
또 한마리 손등에 앉다.
쉴 곳이 없더냐, 아님 목석으로 착각했냐...
내, 손님을 쫒을 수 없었다. 땡볕, 한 3~5분을 꼼짝없이...
외로워서 데리고 왔냐. 나두 그렇단다. 모두가 외로운 존재이거늘..
그래, 더운데 가끔씩 쉬려므나. 너라고 왜 고단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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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고 싶은 그리움의 산, 지리산.
소설이 생각나다. 그 엄동한설 이념전쟁으로 피를 흘리는 광경이 눈에 박히다.
곳곳의 핏자국은 그 영혼 모두가 꽃이되어 지천에서 반기며,
계곡의 물은 아픈 역사를 뒤로 하며 새파랗게 여전히 흐르고...
많이 걸었다. 왼쪽 무릎에 통증이 올 정도면, 스틱을 꺼내다. 지루한 길, 지겹지는 않는 길, 뱀사골.
어디고: 2012.08.05 지리산(부산산악 401차) ;
10:20 입산 ~ 18:50 출산. (8시간 도보), 30,421步, 24,03km
부른이: 임재범 "추노"
지리산 종주 준비물(2박3일)
★지리산은 비박이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출발 보름전에 대피소 예약을 해야 함
* 배낭(34리터이상)
* 등산화(고어텍스)
* 스틱(세트)
* 신분증 필수(신분증 폰으로 찍어두기)
고어자켓 필수(춘추용)
바지1개(대피소에서 입을 가벼운거 하나 더 있음 좋겠고..)
티셔츠 2개, 양말 3컬레, 속옷은 기능성으로 2벌
장갑.모자(여분으로 더 준비해도 좋고..)
우의 필수(1회용으로), 수건,칫솔, 썬크림 필수
햇반(대피소조달), 라면(각자 1개씩만) 부족분은 현지조달
커피10개, 김치2종류 잘게 썰어
반찬1가지,고추장, 젖갈,짱아치,김 : 여름이라 소금대신도 좋고)
누룽지(아침으로 가볍게), 과일은 각자조금씩
초코렛,사탕.육포(각자)
물은 0.5리터와 빈물통 하나(무게도 줄이고ㅋ 지리산은 군데군데 식수있음)
수저.젓가락, 코펠과 버너, 가스, 비상라이터 1개, 칼
헤드랜턴. 휴대전화 필수(예비건전지와 배터리 필히준비)
카메라, 산행지도, 휴지와 물티슈 필수
무릎보호대, 파스(냄새없는), 각종 상비약
쓰레기봉지2개 필수(자기쓰레기와 저녁에 신발휴대)
※위의 준비물은 무게때문에 최소한으로 줄인것이고
체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맛난거 준비해서 직접 해 먹을 수 있겠지.
그리고 대피소에서 햇반, 봉지라면, 가스, 물, 약간의 밑반찬, 황도 등
판매는 하는데 가격이 3배정도 비싸다 모든게...
(하지만 가방무게를 줄이기 위해 햇반과 라면은 현지조달)
※ 대피소는 시간과 체력안배가 적당한 연하천대피소(현장결제에서 인터넷결제로 변경됨)와
장터목대피소(인터넷결제)가 적격이라 생각한다.
※요금은 성수기 8000원, 비수기 7000원, 담요1장 1000원
★위의 준비물 배낭34리터 차곡차곡 넣으면 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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