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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팔공산, 계사년 첫산행으로...

흔적. 2013. 1. 9. 00:40

 

신년의 첫산행.

유명한 갓바위가 있다는 곳, 그리고 1000M가 넘는 겨울산행은 또 다른 묘미가 있으니.

- 바람과, 눈과, 추위를, 그리고 겨울잠을 자는 산의 모습 -  쉬 참석을 결정.

다행히 별 일이 없으므로 예정대로 움직이다. 항상 갈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만...

 

 

낯선 사람들과의 동행은 언제나 호기심과 지루함을 동반한다. 45인승 차량에 간혹 눈에 익은 얼굴들 보이지만 대화를 나눈적이 별로 없으니...옆자리 여자분과도 말한마디 나누지 아니하다. 허긴 무슨 할말 있으리요.

 

겨울산은 철저한 준비와 마음이 필요하다. 짐이 더욱 많이 필요하며 만약의 경우를 항상 염두에 두게된다.

비상용 행동식, 여분의 의류 등을 넣으니 베낭이 약간 작은것으로 느끼다. 35+10L의 당일산행인데도..^^

 

수태골 ~ 오도재 ~ 팔공산(비로봉) ~ 동봉 ~ 74번 이정표 ~ 내원암 ~ 동화사의 진행에서

                                                                               ~ 신평재 ~ 동화사로 바뀌다. 일행 놓치연유로..

적당한 거리, 적당한 날씨, 적당한 눈길...그러나 갓바위는 구경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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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중계소) 밑에서 일행과 떨어져 버리다.

선두를 형성하다 철탑과 정상의 갈림길에서 정상(서봉)으로 방향을 바꾼것이 원인이 되다.

시그널이 없고 내려오는 이가 길이 없다는 이야길 하길래...(광장한 평지가 있었음)

정상을 지나 75번 갈림에서 두사람(迷兒)만 점심을 하고 신평재에서 하산 동화사 방향으로 잡다.

일행과는 꽤나 떨어진 거리에서 하산하게 되다.

 

관측소, 송신탑, 중계탑...산봉우리에 나란이 있는것도 볼거리다. 한 두개 삐쭉 있으면 흉물스럽겠지만.. 

보이는 관측소에서 겨울밤 별헤는 밤을 맞이하고 싶다. 근무자들은 싫겠지만.

아름다울것 같다. 생각만해도....내 마음에 영롱하게 비칠것 같고 어린시절 별을 보던 것처럼..

 

정상이다. 서봉인 비로봉(1193M) 인증샷을 담다.

 

가는 길목,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하늘의 구름이 멋지게 뻗어와 담았는데 실력이 별로인가...쩝.

우리의 촌노, 서민들은 간곡히 빌어야 할 일들이 예나 지금이나 무수히 많다. 깊은 산 정상에도 새기며 다듬으며 지극 정성을 기도하니...우이할꼬...인간사 모두가 그렇고 그럴진데.

 

멋진 장관이다. 사진을 확대해야겠다. 산천이 구비구비..말할 필요가 없으니.

 

동화사의 지붕이다. 오는 이들의 염원이 깃들은 등..그것을 하얗게 맞이하고 있다.   

 

저너머 보이는 송신탑....

그려...날 불러 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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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의 입구...사천대왕들은 언제나 그자리에 맞이한다. 욕심 버리고 정진하라고 다그친다

 

계사년 첫산행. 팔공산의 氣를 받다.

올핸 잘 좀 풀렸으면 한다. 특히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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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고: 2013.01.06 대구 팔공산_1195M(달팽이 135차): 9.5KM, 소요시간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