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20대 초반 여름 유람삼아 가보고 다시 가보다.
그땐 상주해수욕장의 곁들인 코스로...남한의 금강산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전일 편치않을 일이 생겨 우울한 느낌으로 출발. 떨치듯
연산R 5번출구 07시 45분 출발. 34명?
------------
금산과 보리암 바다가 있어 산이 더 아름다운 곳, 남해.
금산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듯 기묘한 바위들의 잔칫상이다.
38경은 금강산을 걷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마지막 100일 기도가 올렸다는 곳,
고려말의 난국을 타계하고, 조선 왕조를 세우리라는 계시를 내린 산이 바로 금산한다.
그래서 이성계는 보광산의 이름을 바꿔 금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산의 남쪽 기슭에는 용두관의 기도도량인 보리암이 바위에 걸쳐져 있다.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영험을 지닌 보리암에는 연중 기도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일행중 한명, 금산에 대해 소개를 한 글이다.
---------------
코스는 쌍홍문 흔들바위, 정상, 헬기장, 상사바위, 쌍홍문으로 원점회귀이다.
차에 내려 멀리 보이는 곳이 가야할 곳.
쌍홍굴..그냥 신비롭지.
금산 절경 10곳이 있다. 그 중 한곳...바다옆인데 氣가 세다.
보리암
흐리다. 내 맘처럼. 옆사람 이야기로는 몇번이나 왔는데 번번히 맑은 바다를 못봤다고 한다.
여기도 공덕이 있어야 남해의 창랑한 바다를 보여 줄 수 있게 하는 모양이다. 내 공덕이 까마득한 모양.
상사봉에서 보는 보리암.
가파른 절벽에 짓는 것은 왜 그럴까. 得道를 위해 끝까지 자신을 내몰기 위해서인가.
깨치는데 실패와 허무감은 절벽아래로 육신을 보시하라는 것일까.
#
찾은날: 2013. 1. 20 남해 금산
Melanie Anne Safka - "The Saddest thing"
'느낌... > 산(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도사용 방법 (0) | 2013.04.01 |
---|---|
...등산인의 급수 ?? (0) | 2013.03.30 |
산> 팔공산, 계사년 첫산행으로... (0) | 2013.01.09 |
산> 늦가을을 양산 감림산에서 (0) | 2012.11.27 |
산> 원동 토곡산에서 가을맛을. (0) | 201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