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잡(雜)-劇,動,畵...

운동_ 민턴, 4월의 잔치

흔적. 2014. 4. 8. 17:35

오래전 시합 참가여부를 그리고 계속 참가 종용을 했으나 거절.

오른팔의 통증 그리고 연습부족...통증이 오래간다. 어쩌나.

 

마침 쉬는 날이라 멸치와 미역의 고장 기장으로 가다. 날씨도 좋고 실력 발휘하기도 좋고.

부산 아시아게임 등을 위해 지은 기장체육관은 잘 꾸며져 있으나 들어가면 왠지 추운느낌이다.

10년전 다니는 체육관이 휴관을 하면 간혹 들려서 쳤던 체육관이다.

당시 휴일 입장료 500원..이젠 열정도 식고 파트너도 없고 통증도 있으니 그러나 마음은 굴뚝이라

 

구대회인데 무슨 인사가 그리 많은지. 아주 전근대적인...일제시대의 흔적아닐까?

한사람씩 소개하고 인사하고 박수치고...부산시 각 구의 회장,사무국장을..그.우습긴 하지만 재미도 있다.

그 낙에 봉사도 하고 어깨 힘주며 살고..그 핑계 술도 하고 교체범위도 넓히고..당사자들 해당사항이지만^^

 

그래도 지겨운것은 사실. 기다리며 듣는 선수 컨디션 상하겠다. ^^

 

10년 이상을 無籍생활하다 작년 9월 가입했다. 하두 권유와 또한 無籍의 파트너가 없었기에.

클럽마다 분쟁이 있으며 초보에겐 서러움이 당연하다고 서러움을 주는 행태가 못마땅하여 외면했다.

오랫동안 운동하여 별 불편을 못느끼고 하였으나 객지에 있다 돌아오니 상대가 많이 사라졌다.

저녁시간에는 더더욱 상대가 없고. 해라...가입하자.

 

열심히 관전한다. 초등핵교 후배도..저친구는 사람 소개시에 항상 "내 초등학교 1년 선배"라고 한다. 참..

그러면서도 은근히 웃음짓는 모습이 좋다. 최교수.

 

밥시간은 밥을. 시합이야 저들이 하고,  기경꾼은 배를 채우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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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모습. 한점도 허용치 않을 모습...즐기는 사람도 긴장되고. 그맛에 시합에 임한다

그러나 사진을 보면 나타난 습관이다. 팔은 내려져 있고 발은 굳건이 바닥에...

나 역시 그럴것이다. 발뒷꿈치와 팔은 들어야 하는데. 항상 움직일 수 잇는.

그리고 자신의 육체적 컨디션을 알아야 한다.

내 몸은 아침을 아주 가볍게 하는 것이 몸이 날아갈 듯 하다. 움직임도 좋고. 시작전 가볍게 몸풀고.

 

시합은 최선이 없다. 이겨야 한다. 어쩌던 정당하게. 전쟁처럼.그러기에 임하기전에 전술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냥 파트너와 호흡 맞춘다고 운동할뿐.

한점이 얼마나 큰지...한점한점이 모여 이기는 것이다. 서버미스, 리시버 미스..용납되기 힘든다.
오래전, 졌던 그날 며칠동안 머리속을 맴돌았는지...복기에 복기를, 겉은 웃고 있었지만...이젠 다 지난 일.

 

운동한 후 나와 휴식하기 좋다. 음료를 마시며 두런두런 복기하면서 실력쌓고, 애정도 쌓으면서..

객지 떠나야 하는 길이라 일찍 나오다. 기차에 몸을 실어야...

 

인생도 운동과 같으면 좋을것인데 그럴치 않다. 다시 기회가 없으니.

 

어디고: 2014.04.06 기장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