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잡(雜)-劇,動,畵...

영화 - 천문

흔적. 2020. 3. 4. 11:18


코로나 19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허긴 딱히 갈때도 마땅치 않지만...

일전봤던 영화 '천문에 대한 느낌을....







엔딩이 시작되고... 작년 봤던 '나라말싸미' 가 생각난다.

한석규 상대역이 박해일에서 최민식으로 바뀌엇다는 것.


장영실에 대한 기록이 없으니 기록과 상상에 만들어졌다.

배우들의 연기는 이미 경지에 오르고 있으니...


더구나 영의정역의 신구, 조말생역의 허준호, 이천역의 김홍파 등 조연으로

등장한 배우들의 섬세함이 더욱 돋보인 영화다. 특히 허준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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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구성, 시대의 배경이 내게는 항상 두드러지며 아쉬운 마음을 가진다.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는 정치적 상황들.

무수한 사람들이 보며, (정치인, 중소업체 등 가릴것 없이) 느끼는 공감 아닐까?

그런데 전혀 발전이라곤 없는 정치판이다. 갈수록 더 가관이다.


옛적에는 노론, 서론을 나누는것 인물보다, 본인의 철학에서 나뉘어 졌지만

지금은 인물보다 권력에 쫓는 해바라기가 너무나 많다. 거의 다수가...

개새끼들. 상식도 없는...


민을 위해 안타까워하고 공부하고 사색하며 노력하는 임금,

오로지 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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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그릇이 오늘날 한국의 기초을 닦았다.

영화에서는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를 군신 보다 평등 관계로 묘사로 이끌었지만,

아마 총애하는 부하로 짐작이 된다. 같이 별을 보는 장면은 지나친 비약인 것 같기도 하고.

허지만 나의 경험에 의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짐작한다. ^^


허나, 측우기나 관측기를 만들기 위한 이유와 만드는 장면은 참 좋았던 것 같다.

이론적으로만 갖고 있었던 마냥 상상으로만 가졌던 일들이 영화를 봄에 따라

접근할 수 있었고, 그렇게 까지한 위엄을 가지면서도 애민정신을 가진 세종에 대한 것은

 리더의 근본을 보여준다. 모든 다른 이론 보다도.


어쩜 근대사에서 가장 근접한 부분이 박정희가 아닐까 한다.

3만명의 인권을 위한 것인가 3,000만명의 국민을 위한 것인가.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도 뿌리가 되지 않았나 한다.  분명 공과는 있다.

어쩜, 안희정 충북도지사가 "공칠과삼"이라고 했을때 그 말 인정해야 한다.

만인을 위한 정치는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