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text에 가두어 놓고 있다. 즉 책의 구절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는가?
전체를 조명하는 맥락은 모르고...달은 안보고 손가락을 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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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콘셉트가 무엇인가?
"예술과 감성까지 아우른 통섭과 종합의 능력이다."
―당신이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에서 말하는, 텍스트(text·본문 구절)에만 매몰되는 좌뇌(左腦)보다, 콘텍스트(context·맥락)를 감지하는 우뇌(右腦)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뜻인가?
"정확하다. 당신의 설명이 더 좋네. 내 대답을 그걸로 대체해 달라(웃음). 우리 모두 이 우뇌의 능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이 우뇌 능력을 중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용하지 않은 근육과 같다.우뇌의 능력, 그러니까 공감(共感)하고 디자인하고 스토리텔링하는 것은 인간이 원초적으로 갖고 있는 능력이다. 이런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누구나 개발할 수 있다. 21세기형 학교 교육은 이런 우뇌 능력을 개발시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왜 중요한가?
"가장 큰 이유는, 이제 우리에게는 팩트(fact·사실)들이 너무나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런 팩트들을 스토리로, 문맥으로 엮어내지 못하면 팩트는 증발된다. 스토리는 영화 산업·게임 산업 등 많은 산업의 기초이다. 인간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직장에서 귀가했을 때 배우자가 '오늘 어땠어?'하고 물어보면, 컴퓨터를 켜고 파워포인트로 설명하는가? (웃음) 아니다. 이런 일이 있었고, 그래서 저런 일이 있었고, 그다음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스토리를 말한다. 그게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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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대담 Weekly Biz 2009.04.0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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