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잡(雜)-劇,動,畵...

운동-야구..문학경기장, 롯데 연승의 시작.

흔적. 2010. 8. 23. 22:52

아주, 아주, 아주 오랜만에 야구장 찾다. 2010년 8월 17일

야구를 좋아하는 그치의 안내를 받으며. 우연찮게 "보러갈까?". "좋다."..그로부터 후다닥...

그치가 SK 팬이라...야구장 자체가 즐겁다.

 

후지덥덥 하던날, 생전 처음찾은 문학구장.

넓은 운동장에서 오밀조밀 운동하는 모습은 또 하나의 상쾌한 신기로움을 주다.

소풍가는 아이처럼 이유없이 마냥 들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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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6연승 첫날 17일. SK를 상대로 힘차게 힘차게

신인 김수완의 멋진 투구를 배경으로 전진하던 날.

고참의 홈런과 안타로 노란병아리의 역투를 받쳐주고, 그 어려운 野神을 상대로...

 

 
보이는 롯데 투수왕국의 고만고만...88885777

한때 민한신과 그 외 난장이로 칭했던, 숫자만 채웠던 그네들이지만

오늘 신인 김수완이 탈나면 즉각 달려갈 채비를 갖춘 의리의 싸나이들.

임작가도 보이고, 불안의 대명사 김일엽, 강영식,,,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익히며, 베짱을 키워 다음에는 승전의 나팔수가 되리라. 

" 연봉 따블, 따따블 !!!"

 
홈런을 쳤던가?
군계일학처럼 모두가 쳐다보고 있을때 뛰는 모습이란.
저맛에 손 껍질 벗겨지도록 연습하리라.
굳은 살 두께와 관중의 박수소리는 비례한다. 모든 삶에 통용되는 불변.
 
우린 겉모습보다 행간을 찾아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다짐하며 연습했을까?

아쉽게도 SK 사진이 없다. 외야에 있다보니...호프 김광현이라도 찍혔으면..쪼메 미안타. *^^
부러움과 질투를 한꺼번에 듣는 野神도 못보고...
野神의 생각?; 시합은 이겨야 한다.이유없다.철저히.끝까지
 
실로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았는데 시설은 썩 좋다.
3,4,5,6인석과 단체석등 여러가지로 구경할수 있도록...참 많이 발전되어지다. 조금씩이나마...
여성 광팬이 너무 많아지다. 좋은 현상...옆에서 타팀 응원하다 맞아뿔라...
다음에 또 관람하고 싶은 마음 절로 나다.

관람중 캔 한모금, 끝난 후의 생맥 한잔..크~~~ 쬑인다.

행복이다. 凡事에 감사하고 그치에게 감사하다.

 

사진: 아그제공 / 노래: 문성재 "부산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