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산(山)

산> 금정산 겨울방문

흔적. 2011. 1. 18. 12:19

금정산. 100대 명산중 부산에선 유일한..금정산 그리고 승학산, 황령산, 장산.

등산코스가 좀 다른 방향이므로 호기심과 함께 산이 좋아..실로 오랜 십여년만에 가는 금정산

전철 2호선 호포역 2번출구에서 산행시작. 정상인 고당봉 지나 하산길은 좀 경사가 있다. 다시 출발점으로.

부산 96년(?)만이라는 강추위에 나서다. 생각하기로는 어릴적이 더 추웠는것 같은데...

90년 전에 기상관측된 정확한 fact가 있을까? 

 

 

산행을 하다 뒤를 돌아보면 족적과 함께 지나온 풍광이 비친다.

어떡해 왔을까? 왜 오르고 있지? 저 멀리 낙동강줄기가 보이고...

 

멀리 정산인 고당봉이 보인다. 마치 돌을 심어 놓은것 같이 울퉁불퉁..

아니 수려한 얼굴에 왠 여드름이...

 

정상이다.

바람이 매섭게 불고, 마음까지 휑하니 만든다. 여기까지 온 이유가 뭔고...묻는다.

 

저기 북문으로 가는 길도 나타나고...금정산은 사대문이 있으며 안에서는 산성마을이 있다.

임란때 결사항전을 위해 산성으로 피하여 민과 군이 힘을 합쳐 임전무퇴를 외치던 곳.

 

하산길 마추진 노송.

3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바위틈에서...모진 비바람때문에 암벽에 바싹 붙어서 모진 생명력을 가진다.

나무도 환경에 적응하며 살기를 원하는데...

 

#

 

아직 나락의 끝에 서지 못했는가보다...언제까지 떨어지고만 있을것인가.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삶의 여분도 사라지고 있는데, 그 무엇이 섦어 기다리는 것일까.

 

2011.01.16 금정산에서

'느낌... > 산(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용품 선택과 사용방법  (0) 2011.02.08
산> 가지산의 겨울보기  (0) 2011.01.26
산> 노자산 가는 길.  (0) 2011.01.11
수도권 산정보.  (0) 2010.11.21
산> 삼악산을 찾아서  (0) 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