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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 선택과 사용방법

흔적. 2011. 2. 8. 13:43

[오종민의 블로그]

이 글은 산행하면서, 산행용품을 구입하면서 배우고 느낀점이다.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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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의 선택요령.

 

등산은 배낭과 등산화가 우선이며 그 다음이 의류이다. 그러므로 배낭과 등산화를 선택하는 방법을 간략히 적고자 한다. 나 역시 처음에 작은 배낭을 메고 다니다 불편해서 적당한 크기의 배낭을 구입하고자 전문가에게 묻고, 인터넷을 뒤지며 조사한 후 종로 5가 등산용품 가게들을 서너번 방문 끝에 구입하였다. 그리고 등산화는 초보때 구입하여 아직 불편함은 모르고 신고 있다. 다행히 잘 선택되었는지 무겁지도 않고 튼튼해서리….


먼저 선택에 있어서 유명 등산제품이 전부 품질이 좋은게 아니고 각각 주력제품이 있다.
국산으로는

배낭은 서미트, 솔트렉, 세레토레, 코오롱, K2, 블랙야크, 에코로바, 에델바이스 등
의류는 코오롱, 블랙야크, 영원,
신발은 트렉스타, 캠프라인, K2 등이 평가가 좋은 것으로 이야기한다.

특히 배낭은 산대장에 따라 선호가 다른데 국산중 서미트나 솔트렉은 배낭만 오랫동안 꾸준히 생산함으로 손색이 없다..

외산을 들자면

배낭; 그레고리, 아크테릭스, 마무트, 도이터, 다나디자인(마무트에 합병)
신발; 잠발란, 마인들, 아쿠, 스카르파

바지; 아크테릭스, 마운틴하드웨어, 몬츄라
..
샤츠;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
스틱; 레키, 컴퍼델.. 등이 있으며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도 신체에 맞는 제품이 따로 분류가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하며 각 주력제품이 있으므로 등산하는 분들은 주로 한 회사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그리고 외산 중에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나누어지는데 체형과 문화가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선택한다. 예를 들면 외산 어떤 배낭은 보조주머니가 거의 없는 것도 있다
.
그러므로 반드시 가격대비 성능과 용도(근교, 장거리, 해외 등), 체형에 맞게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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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의 선택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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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은 신중하게 골라야 이중구입이 되지 않는다.(대부분 사이즈별로 구매된다)
예로 들면 당일용 배낭이야 덜하지만 무게분산이 잘안되어 어깨가 아프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배낭들이 있다. 그러기에, 발품을 팔아 패킹하여 직접 메어보고 허리춤이나 벨트를 조여보고 자신의 몸에 잘맞고 편안한 배낭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 샵에서 메었을 때 등판에 맞는 지 확인하는 방법은 짐을 넣고 패킹했을 때 배낭 끝이 꼬리뼈 위로 올라 와야 하며, 허리벨트를 메었을 때 배낭 어깨끈이 뜨지 않아야 하며, 이때 어깨끈의 여분이 10CM 정도 남아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배낭에 무게가 많이 실릴 경우 아래로 처지는데, 이때 높이를 올려주지 않으면 장거리 종주에서 어깨 고통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맸을 때 아예 벨트가 골반뼈 위로 올라갈 정도로 멜 수 있으면, 나중에 중량을 넣게 되면 처지게 되므로 좋다. (저용량은 별로 신경 안 써도 되지만 40L 이상은 신경 써야 한다.)

물론 모르면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하지만 외산은 신체 SIZE 및 문화가 다름으로 메어 보고 결정하라는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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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에는 처음 입산 할 때는 가볍게 해서 등산하다 정상에서는 옷을 꺼내 입도록 한다
.
그래서 배낭은 조금 큰 것을 고른다. 여름에야 식수, 간식 등 만 필요하지만 겨울산행은 여벌옷, 양말, 장갑, 모자, 행동식 등 여러가지 비상용품이 필요함으로 최소 30L이상 남자는 40L이상 선택한다. 작은것 하면 다시 구매를 하여야 한다


 배낭을 멜 때는 등에 딱 맞도록 해야 한다. 눈길에서 넘어졌을 때 배낭이 완충작용을 할 수 있어서다. 배낭을 꾸릴 때는 침낭처럼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을 배낭 아래에, 식량 등 무거운 것은 배낭 위에 넣어야 한다. 배낭은 뒤에서 봤을 때 얇고 긴 모양일 때 가장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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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의 선택요령

겨울 산행은 신경 써야 할게 많다. 작은 산이지만 아래와 정상, 골짜기 제각기 기후가 변하므로 저체온증과 동상, 기후 변화, 체력 소모 등 많은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겨울 산행은 옷이 많이 필요하다. 다른 계절보다 에너지가 10~20% 더 소모되기 때문에 두꺼운 옷을 입게 마련이다. 그러나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게 훨씬 보온 효과가 크다. 방풍과 방수 기능이 뛰어난 가벼운 고기능 의류를 골라야 하는 이유다
.

그리고, 대부분의 등산복은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다. 따라서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등산복이 어떤 기능을 발휘하는 것인지 잘 알아야 하며, 그 기능성 원단이란 종류에 따라, 땀을 잘 말려주는 것, 보온을 잘 하는 것,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것 등등의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등산복을 고르실 때 메이커에 현혹되기 보다는 자신의 산행 조건,
, 산행 강도와 체질, 운동 능력 등에 맞게 꼭 필요한 등산복을 구입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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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선택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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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산행이나 짧은 코스의 산행이나 등산화가 중요하다. 올레 길처럼 평탄하며 약간의 오르 내리막의 경사는 트레킹 전문화도 좋지만 산행이라 할 때는 너덜길도 나오고 미끄럼도 나오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장거리 등산에서는 등산화 밑창과 발등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돼야 발에 오는 충격과 피로감이 적어 무게감 있는 중등산화가 적합하다. 하나 2~3일 걸리는 장거리 산행이나 겨울 산행이 아닌 중장거리 봄 산행을 고려하면 중등산화는 너무 무거울 수 있다
.
이때 필요한 게 세미 중등산화다. 바람이 잘 통할뿐더러, 발의 형태를 확실히 유지해줘 편안한 산행을 돕는다. 무게도 중등산화에 비해 훨씬 덜 나가 부담도 덜하다
.
요즈음은 대부분 세미 등산화로 간편하고 방수도 되며 가벼운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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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끈 묶는 요령
먼저 등산화 끈 매는 요령. 산을 오를 때는 등산화 끈을 약간 느슨하게 묶고 발목보다는 발등 부분을 조여준다. 하산할 때는 등산화 끈을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묶어주고 발목 부분을 특히 잘 고정한다. 발목이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으면 발을 디딜 때 발이 앞으로 쏠려 부상 위험이 있다.

마지막 매듭을 짓는 방법도 알아두어야 한다. 등산화의 마지막 고리에 끈을 걸 때 아래서 위로 거는 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거꾸로 돌려서 걸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 신발끈도 잘 풀리지 않고 발목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
.

등산 전용 양말을 신는 것도 한 요령이다. 전용 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습기를 잘 빨아들이고 빨리 마른다. 그리고 여벌로 가져 다닌다. 정산에서 내려올땐, 갈아 신으면 발이 훨씬 피로가 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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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사용하는 요령

-. 스틱은 습관이 되면 상당히 좋은 장비이나 습관이 될 때 까지는 약간은 불편하지만 스틱의 기능이 다양함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스틱을 사용하면 산행 시 발과 무릎에 전달되는 하중을 줄이는 동시에 하중을 상체로 분산시켜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가슴을 펴고 팔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를 줄여줄 뿐 더러 원활한 호흡도 도우며 팔, 다리 등 골절이 되었을 때 지지대의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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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틱은 반드시 두 개를 사용해야 한다. 한 개만 사용했을 때는 효과를 제대로 기대할 수 없고, 지팡이로서의 기능만 할 뿐이다. 스틱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길이 조절은 경사도에 따라 조금씩 달리해 사용한다. 평지는 조금 짧게 쓰는 게 좋은데, 똑바로 선 상태에서 배꼽 정도 높이가 적당하다. 오르막에서는 팔꿈치 각도 90도 길이가 알맞고, 내리막에서는 조금 길게 쓰는 게 편리하다. 팔꿈치 각도 90도 길이로 고정하면 대체로 무난하다. 즉 경사에는 120CM 또는 가슴 밑 정도가 적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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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사용법도 경사도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평지나 완만한 경사도를 오를 때에는 전진하는 발 뒤쪽보다 한뼘정도 뒤를 짚어준다. 오른팔이 나갈 때 왼발이 나가는 자연스러운 보행 동작을 취해 밀어주는 동작으로 추진력을 얻는다. 오르막에서는 등산용 스틱 두 개를 모두 같은 높이의 위쪽으로 짚고 다리를 올린 다음 팔을 접어 상체와 등산용 스틱을 가깝게 하고, 상반신의 몸무게를 살짝 등산용 스틱에 기대듯이 의지한다. 등산용 스틱을 이용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보면 다리의 힘이 훨씬 적게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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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갈때는 스틱이 내몸 옆에서 뒤로 나가야 되며 (앞으로 찍으면 안됨)뒤로 밀때 뒷사람에게 방해 안되게 조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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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는 내 앞으로 찍으면서 내려 오며, 스틱 두 개를 아래쪽에 짚고 스틱의 손잡이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르며 살며시 상체의 무게를 스틱에 기댄다. 이때 너무 무리하게 의지하면 스틱이 휠 수 있다. 이렇게 체중의 일부를 스틱에 기대면 아래쪽으로 내려 딛는 발과 무릎에 전달되는 체중의 부담과 충격을 줄여 사뿐한 착지 동작을 할 수 있으며 무릎의 하중을 줄여 무뤂을 보호하며 경사가 급한 곳에서는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줘 안전하고 빠른 하산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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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산시에는 넘어질 경우 손목예방을 위해 손목에 스틱걸이를 걸지말고 사용한다

그리고 낙엽길이나 너덜길 산행에는 낙엽이나 바위 틈에 끼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스틱 끝에 방지캡(부채처럼 펴져 있는 것)을 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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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동중 스틱은 위험하므로 항상 본인과 뒷사람을 조심하여야 한다
.
간혹 수평 또는 끌고 다니는 등산객을 보면 천만 위험하다. 돌부리에 넘어지면 뒷사람이 스틱에 다칠 수 있으니 뒷사람은 간격을 두고 산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평지나 시내에서도 스틱 끝이 아래로 내려오게 배낭에 멘다. 그래야 넘어졌을 때 본인이나 주변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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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는 경사진 하산길이며 코스가 길 때 주로 사용한다. 그럴땐 무릎 보호대와 함께 사용하며, 오르막은 무릎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므로 가능한 한 사용치 않는다
.
그리고 무릎보호대는 등산이나 하산이나 출발 전 착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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