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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가지산의 겨울보기

흔적. 2011. 1. 26. 13:04

 

2011.01.16 일요일, 간혹 눈발 날림, 바람은 잔잔. 중 서부 전지역 눈내린다고 함.

50여명 되는 일행속 하나. 09시 출발. 10시 30분경 입산. 쌀바위에서 멋쩍은 홀로점심. 

많은 이가 있어도 아는 얼굴들이 없으니...옆에서 김치를 좀 건네준다...쩝..너무 초라했나? 김밥이...

 

일기예보에는 추워진다고, 참석통보는 했고. 맘은 어수선하고. 갈등속에 기회는 한번뿐.

한번도 밟지 않했기에, 막연한 영남 알프스의 산맥이란 이야기만 들었기에 옮기다.

또한, 입산함으로 인해 내 마음의 번뇌도 망각이란 약으로 조금은 치유되었으면  바램도...

 

약간은 기대되는 바램으로 겨울산행 준비하다.

아이젠, 스패츠, 바람막이, 여분의 장갑, 행동식...물론 항상 넣어져 있었지만...

입구에 나타난 이정표. 항상 긴장하게 만드는 이정표다.

첫발, 인생도 미리 화살표를 알고 있다면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텐데...

 

이 부분은 괜찮은 장면이다.

항상 오르기전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산을 좋아한다면...

실핏줄속까지 산의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그보다 산에 대한 예의이기에...

 

"이제 입산 합니다. 육체를 산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육신이여.! 이제 산이다. 기운을 맛보렴.

그리고 집중하렴...산새, 너들, 흙, 잎새, 나무, 숲, 하늘, 구름, 바람, 바위...튀어나온 뿌리까지..

A,B조로 나뉘어..난 A조. 상운산을 거쳐...

 

비록 눈덮인 산은 아니지만 벗겨진 산은 그나름대로 겨울을 나타낸다.

을씨년스럽고 황량한...찾아 오는이 없는, 울림이 고장난 휴대폰처럼...난 따뜻하고 싶다.

 

상운산에서 가지산으로...

마치 머언 여정을 떠나는것 같다. 끝없이 이여져 ...아주 오랜때는 봇짐만 지고 넘어 갔을지도...

그땐 짐이 가벼웠을껀데..예나 지금이나 같은 삶인데 왜 지금은 짐들이 많을까...

 

'쌀바위'라고 하며 가지산 정상 중턱이다. 아마 조심해라고 전하는 수문장인것 같다.

산은 어디던지 정상 前에는 항상 알으켜 준다. 긴장을 풀지마라고..알던 모르던.

그 옆에 대피소에서는 출출한 산객을 맞이하다.

 

저 친구들은 뭘 볼까? 곰을 봤나? 방황은 짧을 수록 좋은데.. 
헤메는 내 모습을 찰칵...^^ 

정상이다.

핸폰 사진이 유감없이 발휘하다.^^

 

 

 

 

 

산은 언제나 그자리...사방을 둘러도 그자리..변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것들인데.

내 마음은 흐른다..산을 휘돌아 바다로 가고 싶지만 아직까지 沼에 머물다.

무엇이 그리도...

모두가 像인줄 알지만 허물기가 만만치 않은것 보니 凡夫에 지나지 않는다. 어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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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도립공원

높 이 : 가지산 [加智山] 1,240m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특징·볼거리

가지산 도립공원은 흔히 영남알프스라 하는 가지산(1240m), 영축산(1092m), 간 일원과 천성산(812m) 등의 일원을 포함하여 1979 11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전국도립공원 중 그 범위가 넓어서 석남사 및 인접 양산군지구 로 나누어진다.

해발 천미터가 넘는 고헌, 가지, 운문, 천황, 간월, 신불, 영축산 등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가지산과 운문산은 경상남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가지산이 이러한 산군 중에서 가장 높으며,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가을이면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쌀바위는 등산객의 눈길을 이끈다. 가지산 정상 주변에는 암릉이 많다. 나무가 별로 없는 대신 시야가 훤하게 트인다.

바로 앞에 있는 듯한 백운산, 호박처럼 생겼다는 연못 호박소가 있다.

 

인기명산 100 29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 중 가장 높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지산은 풍광이 수려하여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10-11월 억새산행으로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백두대간 남단의 중심으로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음.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아름다운 소()가 많고,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과 도의국사 사리탑인 `8각운당형부도 (보물 제369)'가 보존되어 있는 석남사(石南寺)가 소재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영남알프스 : 영남지방의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을 총칭 능선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있고 전망이 좋으며 자연휴양림이 있음.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과 무적천의 발원지이며, 심심계곡·석남사골·쇠점골 등 계곡과 쌍폭·구연폭포·구룡소폭포·호박소 등이 유명

 

2011.01.23 경남 겨울 가지산 (4050부경-23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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