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영남 알프산라고 불리는 가보고 싶었는 산 중 한곳.
동래역에서 탑승. 오랜만에 보는 몇명의 얼굴이 낯익다. 잘 지냈는 모양. 내 옆에는 빈자리로...쩝^^
10시 20분경 입산. 통도사로의 하산코스가 변경되다. 많은 인파를 실은 버스의 행열에 밀려.
가천 - 신불평원 중앙능선 - 신불평원 - 영축산 - 가천
녹색이 대비되다. 갑자기 마음이 푸릇해지며...봄이 기다려지는것은...
중턱에서 올려본 모습. 갈길이 멀다.
시간이 흐르면 지나쳐 있으리라. 한걸음이.
걷다. 가을의 흐름속에, 시간의 흐름을 뒤로하고...
지나온 길이다.
아득히 먼길 같은데 어느새 지나온 걸 보니 흡사 인생과 같다. 우물쭈물하다 지나온 것 처럼.
정상. 늦가을의 을씬스러움과 빈 하늘이 虛한 마음을 채우다.
영축산 하산길의 그림. 어느 곳 부러우리.
봄에 와도 참 좋을것 같다. 철쭉과 진달래가 맞이 할 듯. 신불보다 더 와 닿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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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가을은 이렇게 흐르다.
억새는 겨우겨우 지탱하며 가을을 부여잡고,,,난 흩어지는 상념을 부여잡고,,,
어디고: 2011.11.13 양산 영축산-1081M(4050부경-273회)
부른이: Richard Clayderman "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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