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산(山)

...< 산. 올라가는 이유 >...

흔적. 2012. 3. 15. 07:00

 

산은,

8부 능선에 자리잡은

깔딱고개가 있으므로 올라간다.

 

숨이 막혀

동공이 팽창하고,

턱에서 침물이 고이고,

복부속 개스가 땀구멍으로 나올때,

 

종아리 근육에 핏줄이 덥다고 튀어 나오며

五孔에서 想念들이 하얗게 거품물고 삐져 흐를때,

 

마치,

독한 술이 목구녕을 타고 내려갈 때의 짜릿함과

전류에 감전 되었을때의 부르름을 떨때 그 느낌.

 

그때,

미움도 갈등도 번민도 토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간다. 육신에 스릴을 가져주기 위해.

 

 

어디서: 2012.03.14 문수산 깔딱고개

찍은일: 2010.05.10 관악산 연무대

부른이: 김정훈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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