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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뉴턴의 비밀" 큐르트 에우스트

흔적. 2013. 11. 1. 12:32

후기는 나의 느낌을 담기 위한 곳이다. 그러므로 기승전결이나 멋진 후기글은 없다. 문맥도 바르지 않고,

보관 중인 책들을 없애버리는 과정에 있어서 기록을 해두자는 차원에, 

짧은 기억이 지워질까  그때 생각난 것을 적는다.  항상

--

 

 

 

뉴턴의 비밀 / 큐르트 에우스트 지음. 손화수 옮김, 랜덤하우스13,000원

 

#

 

시월이 가기 전 또 한권의 책을 펴다.

뉴턴의 관해 연구에 몰두하던 여인이 어느날 센 강변 주변 빈번한 시내 한가운데 까페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이 이루어 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유가 없는 자살을 파헤치는 전 남편이자 수학교수...죽음을 예감하고 곧곧에 풀어놓은 數의 형상.

풀어가는 과정에 항상 처음부터 미행을 하는 그림자. '뉴턴 프로젝트'을 인지하고 뉴턴에 대해 찾아보는 수학교수는 뉴턴이 수학자,물리학자의 시간보다 연금술에 학문적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을 안다. 

뉴턴이 프리메이슨의 비밀집단에서 목숨을 걸고 지켜야 했던 연금술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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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보담 실망이다. 역량이 아직 미흡한 것인지 작위적인 냄새가, 플롯도 긴박감도 찾기가 어렵다.

또한 뉴턴에 대한 당시의 시대상황도 빈약하고...주변인물들의 등장도, 주제를 끌어오는 흡인력도...

내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뉴턴의 사과는 후세대 지은 이야기는 맞는 것 같다. - 책외 여러분야에서 나옴 - 물리학에 관심을 갖기위해-

 

여기서도 프리메이슨의 활약들이 나온다. 아마 중세기부터 존재하며 실제 지금도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전 미국대통령부터, 국무부, 영국 수상, 미국 금융계 등 전세계 지도자급 11인은 별도 모임을 나눈다고 한다.

허긴 작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니인가? 정책방향은 거기서 결정나고...

 

#

 

또한 모든 물리학의 기본을 삶에도 적용하면 반드시 인과응보의 귀절로도 생각이 든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그래서 수학은 철학과, 물리학을 감싸는 학문이 아닐까?

물리학 법칙을 사회환경으로 대비시키면,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나타나 사회의 불만으로 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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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생각을 담는 구절이 있어 적어 놓는다. 그 구절을 두고 매번 생각하게 한다.

지나온 세월에서 내가 그냥 스쳐간 부분이 없는가. 간절히 바라고 좋아했던...

 

p36 전설의 갈루이

갈루이 이야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죽기전에 무엇을 써야만 할 것인가? 남아 있는 이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해 주어야 할까?"

에바리스트 갈루야(Evariste Galois)의 전설- 적어도 수학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생은 전설처럼 여겨져왔다. - 은 간단한 문장위에 지어졌다. '내일이면 나는 세상을 떠날 것이다. 그 후에는 무엇을 할까?'

 

 

p50

역사는 살아 있는 것이며 변하기 쉬운 것이다. 역사는 결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듯 과거의 사진처럼 부동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관점을 바꾸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본다면, 과거는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제안해줄 수 도 있다.

 

 

p200~221 기적에 대하여

........아주 평범한 체험에 아주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서 종교적으로 확산 시킨다거나 이러한 것들을 근거로 사이비 종교를 창출하는 사람들의 생각자체가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 추상적인 증명보다 숫자로서의 수학적 통계와 확율뷴포를 제시하며 기적에 대하여 논하다.(내용이 많아 생략했음) - 타당성으로 설득됨. 

 

 

p227 "數學"에 대하여.

'수학이라는 것은 정교한 과학중의 하나가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정확하고도 정교한 과학이다' ...

요점은 바로 수학이라는 학문은 백퍼센트 확실한 답이 아니면 성립될 수 없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생물학자는 실험과정을 관찰한 후, 어떤 가정을 도출하여 거기서부터 연구를 해나갈 수 있다. 물리학자는 열번의 실험을 한 후, 거기에서 어떤 가설을 성립시킬 수 있다. 비록 열한번째 실험이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할지라도. 허지만 수학자에게는 그런 태도가 허용되지 않는다. 비록 99.99퍼센트의 확실성을 지니고 있는 공식일지라도 조금의 오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명이 없으면, 그것은 인정받지 못한다. 진정한 학문적 공식으로 학계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0.01퍼센트의 빈틈도 확실히 메꾸어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수학이라는 학문이다.

 

- 수학이란 학문에 매료된 적도 있다. 하면 할수록, 그런데 통계, 분포, 확률분야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다.

어느날 문득 까까머리 시절 책가방을 던져놓고 밤늦도록 3.14의 35자리수까지 계산을 했다.

당시에는 컴퓨터가 없으니까 대한노트에 빽빽하니... 나중에는 헷갈려서..ㅋㅋ

아직까지 수학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 비록 못하며 수에 대한 개념도 떨어지지만...-

수학박사는 존경의 대상이며 뇌구조를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나라발전의 기초이다.

 

 

p264 뉴턴의 법칙에 대해..

제1법칙. 모든 물체는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정지하고 있거나 등속 직선운동을 한다. 이때 같은 양의 힘이 반대에서 가해지면 물체는 정지한다.

제2법칙.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한다.

제3법칙. 물체에 힘이 작용하면, 그물체는 언제나 자굥받는 힘과 크기는 같고 방향은 반대인 반작용을 상대에 가한다.

 

예:

... 법칙을 있는 그대로 이해한다 보다는, 그 법칙을 통제하는 메카니즘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적어도 그당시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

에벤은 어머니의 자궁속에서 어떤 힘의 영향을 받아, 일정한 선상에서 일정한 움직임을 지닌 채 빠져 나왔다(뉴턴의 제1법칙). 그리고 근처 아버지를 만났다. 아버지는 무력을 행사했고(제2법칙), 에벤의 움직임은 가속도를 붙었다. 그 속력은 어쩔수 없는 것이었으며, 반작용의 결과로 에벤의 반을 유도했다(제3법칙)

...

다시 말하자면 물리학자들이 말하는 '운동량 보존법칙'과 동일한 것이었다. 즉, 시간이 지나더라도 어떤 물체가 그형질을 계속 보존하고 있다면 그 물리량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전체적으로 힘의 정도(제2법칙)과 운동량(제3법칙)을 계속 유지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

아버지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가 아버지에게 반항을 할때면, 둘사이의 악(惡)은 항상 같은 양과 정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즉, 아버지에게 발생된 '힘'이 아들의 반항으로 인해 아들의 '힘'으로 전이되었을때, 이 둘사이에는 같은 양의 악이 이미 생성되어 방향만 바꾸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하략

 

 

2013.10.31 덮다.

시월의 마지막 밤...노랠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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