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잡(雜)-劇,動,畵...

영화 - 아메리카 스나이퍼

흔적. 2015. 2. 24. 20:53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감독으로 인해 보고싶은 마음들다.

 

난, 전쟁과 무관하게, 가족과 무관하게, 국가와 무관하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보다.

이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마음가짐을 전해주는 아버지.

세가지 부류있다.

늑대, 양, 양을 지키는 개...그 개는 정의일까? 는 가르치지 않는다. '넌 양을 지키는 양치기 개가 되어야 한다'

단순하다. 그리고 총은 놓아선 안된단다. 사냥에선.  그 사냥터가 세상이라는 곳이라면...

아주 마초이즘만이 근본적 교육을 생성시켰다.

 

결국 전장에서의 상처, 모든 것을 아물게 하는 곳은 네가 지켰던 지키고자했던 가족이였다.

양같은 가족을 돌봐야 하는 양치기 개.

 

 

아버지에게 교육받는 모습. "우리 가족에게 해를 끼치면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고

 

 

그 상처는 또다시 가족에서 치료받고.

 

감독. 84세 클린트 이스트우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로버트 레드포드의 영화를 보면 어쩜 저렇게 색깔을 나타낼수 있는지 부럽다.

한명은 공화당, 또 한명은 민주당의 핵심처럼.

즉 한명은 국가와 가족의 가치을 두고 또 한명은 자유와 인권에 가치를 두는...

한국의 감독은 저렇게 만들수 없을까? 터질듯 하면서 터지지 않고 관객에게 맡기는 그 노련한 솜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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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전쟁의 흔적물이며 발전의 원동력이다.

창조는 파괴에서 나온다. 이라크가 미국에게 혹독한 파괴를 당한 후 600만 세대의 집을 건설한다. 새로운...

평화주의자는 있을지언정 평화는 없다. 휴전일뿐.

또한 전쟁영화를 보면서 운운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항상 있었던 전쟁이며 인생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위정자는 역사를 공부해야한다. 마치 징비록처럼 교범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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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나 지나 적을려니 그때 느꼈던 수사들이 가라앉다. 기억과 감성이 가물거려 잊혀질까 적다. 

난 아이들에게 무얼 가르쳤을까? 그냥 친구처럼 좋은 아버지? 아님 재정적 후견인?

피곤한 세상을 헤쳐나갈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치고 보여줬을까? 늑대, 양, 양을 지키는 개.


언제봐도 재미있는 영화, 군대에서 왜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는지. 가족, 조국은 왜 있어야하는지.

함꼐 고난을 겪어본 사람들끼리 밀착된 사랑이 생긴다.(전우애, 부부애, 형제애-2017.02.25)

 

2015. 2. 24. 여주 독방에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