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잡(雜)-劇,動,畵...

영화 - 와이키키 브라더스

흔적. 2016. 12. 25. 13:31


작년 연말

동료와 이야기하는 도중 영화 파일이 많다고 해서 빌려본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2000년 초 상영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꼭 보고 싶었는데 놓쳤던 영화라...

큰 화면에는 못보지만 노트북에서 꼼짝않고 봤다.


시대의 슬픈 자화상. 영화가 개봉된지 10년도 더 된 중반이지만 지금도 변치않고 진행중이다.
개봉 당시 내와 비슷한 연령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좋은 인생일까?
하기싫어도 해야하며 그속에서 꾸며가는 것이 좋은 인생일까?

모두가 좋은 인생은 아니다. 각자의 답이 달라지니까 정답은 없다.

다만, 말년이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해 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秀作이다.

난 '박하사탕'과 '와이키키 브라더스' 두편과 약간 다르지만 '서편제'를 꼽는다.
시대의 사회를 반영한 영화, 화려하지 않지만 어눌한 진동을 가져다 주는 영화.

오랫동안 젊은 시절을 되새기게 하는 영화. 나에 대한 지난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황정민, 유승범은 지금 돌이켜 보면 때와 운을 타고 난것 같다. ㅎㅎ . 


개봉일: 2001년 10월

감독: 임순례 인물: 이얼, 박원상, 황정민, 오광록 


 2016.12.25 인천, 주안 원룸에서.




그냥 꿈은 꿈으로 현실은 팍팍하다.


산다는 것은 무얼 나타내는지.


마지막 장면,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가 왜 이렇게 찐한지~~

70년대 러브스토리를 주제곡처럼 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