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옮겨 놓은 이유는 주변 무수한 사람이 그리한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아주 가까운 사람부터. 도데체 이야길 하면 제 잘못을 모른다. 황당한 표정으로 오히려...
이글을 읽고서야.. 여자도 많다. 이런 유형이.
어찌돤 일일까? DNA가 처음부터 다른가?
x x x
김인수 기자의 [사람이니까 경영이다]
"나는 사심이 없어"라는 리더의 말은 독선과 독재의 신호
"우리가 안다고. 뭘 안다는 건데? 난 전혀 모르는데. 넌 아니?" 팀장 B와 팀장 C는 회의가 끝난 뒤
그러나 B와 C는 곧 입을 다물었다. 괜한 불만에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하지만 B와 C가 모르는 게 하나 있다. 독선적인 독재자 유형의 인간들은 원래 그렇게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이런 말을 했다.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내 자신이 기만 당하도록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출처=Bundesarchiv, Bild 183-S33882/[CC BY-SA 3.0 d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de/deed.en)], via Wikimedia Commons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도 이에 버금간다. "내 가장 커다란 소망은 우리 인민이 더 이상 바랄 게 없이
B와 C는 히틀러나 후세인 같은 독재자들이 성인군자 같은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면 더욱 더
그러나 독재자들은 스스로에 대해`사심이 없고, 오로지 공동체 구성원을 위한 마음 뿐`이라고
원래 인간의 마음에는 사심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사사롭거나 사특한 마음이
반면 독선적인 독재자들은 그런 능력 자체가 결여돼 있다. 사심이 머리 속에 떠올라도
퇴계 이황 선생이 쓴 친필 중에 사무사(思無邪)와 무자기(毋自欺)라는 글귀가 있다.
이런 인물은 타인을 속이기도 쉽다.
이미 `나는 사무사(思無邪)하다`고 스스로를 먼저 속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남들 앞에서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사무사`인 양 행동한다. 조직의 CEO는 이런 사람에게 속아
리더의 역할을 맡기고, 국민은 이런 사람에게 표를 몰아준다.
만약 누군가가, 특히 리더 역할을 맡은 사람이 "나는 사심이 없다"거나 이와 비슷한 말,
예를 들어 "나는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다", "나는 자는 시간과 먹는 시간을 빼고는
오로지 공동체 구성원만 생각한다"고 말한다면 곧이곧대로 믿지 말라. 독선과 독재의 신호일 뿐이다.
매일경제 2015.06.22 [김인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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