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글(文)

미운 情, 고운 情

흔적. 2011. 12. 1. 11:51

헤여지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생각.

이글은 부부사이에 발생하는 이별에 대한 短想이다. 또한 연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될 수 있고.

 

#  

크게 나누어 유행가의 가사처럼 두종류로 분류한다.

미운 情, 고운 情.

 

고운 정은 항상 인연으로 만난 사이에는 고운 정이 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인간이 아니고 동물이나 사물일지라도...

내 손이 닳고 닳은 물건에도 氣의 흐름으로 情이 생겨나고,

 

관계를 엮고 있을때는 情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내면에 그냥 흐르고 있으므로.

그러나,

어떤 경우로 말미암아 헤여지고자 할때, 떠나가고자 할때는 情의 깊이를 생각한다. 물론 폭도.

 

                  x                         x                      x

- 상략 -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 하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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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일이 아니고 예고된 일일때, 또는 헤여지고자 하는데 헤여지지 못할때.

우린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특히, 부부사이에 많은 목격을 하게 된다.

 

아이때문에..아님 경제적인 이유때문에...라는 깊고도 단순 명제에 본인의 인생을 묻어버린다.

홀로서기가 힘들다면 여태 배운 학교의 지식과 인생 경험은 어디에 사용할려 하는가.

 

그럼 남탓(아이)과 자신부족이면 본인은 왜 태어났는가.

자신을 되새겨봐야 할 것이며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하직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조차 실행하지 못하고 세상에 살아간다는 것은...뭘까...

 

 

그것은 미운 情때문일게다. 상대에 대한 애증, 그리고 본인에 대한 자책,

고운 정은 끊을수 있다. 그러나 미운 정은 끊을 수가 없다.

미운 정 안에는 기대에 대한 좌절, 사랑에 대한 회의, 절망에 대한 일말의 희망, 그래도..혹시? 하는 기대.

잘못 선택한 부분에 대한 후회, 만회하고자 하는 보상심리.,,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엮어 있기 때문이다.

고운 情처럼 단순한 감성만이 아니기때문에 더더욱 질기게 버티고 있는 것이다. 목숨보다 더..

 

그러기에 새롭게 緣을 가지게 되면, 가슴은 붙타며 머리는 차가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여야 한다.

즉 서로 다른 환경을 인정하고, 배려와 이해하는 마음의 자세가 없다면 그냥 바라보는 것이 좋을것이다.  

 

#

좋은 관계란 헤여지고 떠나 보낼때 아! 이사람하고는 참 괜찮았구나 생각을 하게될때 성립된다.

참으로 질긴 惡緣은 本人의 業報이다. 그러기에 他人을 탓하기전 수양하는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적은날: 2011.12.01. 갑자기...

부른이: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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