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미술품도둑" 노어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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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온지 몇달 지나다

이글은 거주지가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블로그 개점휴업상태에 있다가 휴일 도서관에 와서 기록한다.

생소한 이곳, 어리버리 한,두달 보내고 인근 문화시설을 찾았으나 딱히 반겨주는데 없다

배드민턴도 함께할 사람 없고, 다만 언제나 들락 거릴수 있는 도서관들만 반기다. (여주에서도 세종도서관을 친척집처럼 찾다, 물론 해운대 도서관도 마찬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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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도서관이다. 나지막한 산허리를 잘라 만든 터에 꽤 폼있게 지여졌다.

지나는 길에 위치하지 않기에 꼭 필요한 사람만이...

운용의 묘가 문제이다. 어디서나.  탁상행정의 단면이 안나타놨으면 했으나...일단은 쾌척하다 넓고.

미술품 경매가격이 어떡해 이루어지는가? 미술품의 보는 관점이 무언가? 어떡해 보는 것일까?
궁금하면서도 평소의 무지에서 읽게 되다. 소설이지만 미술과 미술품, 그리고 미술품의 시장, 환경에 대해 지식을 한겹 얻다. 무척이나. 다음에는 미술뿐 아니니라 예술품을 감삼할때 조금은 보탬이 되리라.

2016.12.17 인천 주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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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도상학이란 그림속에 나타나 있는 상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일반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형식은 항상 존재해 왔는데, 이 그림은 전국의 성가대를 그린 것입니다.

초기 그림에서는 중요한 인물들을 다른 인물들 보다 더 크게 그렸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와 마리아가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한가운데 왕좌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중략...

그 과정은 섬세합니다. 망치로 항금 잎사귀를 두드려 종이보다 더 얇게만듭니다.
그래서 기름기있는 손가락으로 만지면 황금 잎사귀가 부스러지고 맙니다.
중세의 뛰어난 장인들은 어떡해 했을까요? 그들은 동물의 털로 만든 붓을 자신들의 머리카락에 문질러 정전기를 일으켜습니다.

그렇게 정전기를 이용해 조그맣고 얇은 황금잎사귀를 들어 올린 다음, 달걀을 아교로 사용해서
석고를 개어 바른나무 위에 붙인 겁니다. 이 그림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황금이 아니라 푸른색입니다.
중세 그림 가운데 어느 그림이 가장 비싼지알고 싶다면 그림에 푸른 색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보면 됩니다.
푸른색은 여늑ㅁ술로 유명한 철학자들의 광물인 청금색으로 만들었는데,

청금색은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힘들게 들여온 것이기에 중세때 가장 비싼 안료였습니다.

...중략...

p60
고대 그리스 조각은 고대 로마조각에 영향을 끼치고, 고대 로마조각은 치마부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치마부에는 지오토에게, 지오토는 마사치오에게, 마사치오는 안니발레 카라치에게 영감을 주었죠. 또한
카라치는 도메니키노에게, 도메니키노는 푸생에게, 푸생은 다비드에게 영향을 끼쳤답니다.
그리고 다비드는 마네에게, 마네는 드가에게, 드가는 모네에게, 모네는 몬드리안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몬드리안은 말레비치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말레비치는 칸디스키와 함게 작업을 했고, 마침내 칸단스키는
위대한 화가 잭슨 폴록의 작품을 가능케 했습니다.

p62
그렇다면 유화의 어떤 점이 그림의 정확성을 가져왔을까요? 바로 덧입혀 칠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먼저 러분은 모나리자가 왜 신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작은 붓으로 미세하게 칠을 덧입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의 어느정도 웃는 모습을 먼저 그린 뒤 그보다 약간 더 웃는 모습을
덧입혀 그리고, 다시 더 활짝 웃는 모습을 덧붙혀 그린다음에 약간 찡그린 모습을 덧붙혀 그리는 식으로
다양한 표정을 무한대로 덧입혀 그렸습니다. 그렇게 덧입혀 그림으로써 모나리자의 미묘한 표정을 완벽하게
표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P372
미켈란 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에 대하여...

P375
우리는 왜 미술품울 공부할까요? 왜냐하면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이 위대한 미술품에 녹아 있다고 굳건하게 믿기 때문입니다. 화가들이 인지하던 그렇지 않든, 이 그림들은 열정을 그린 것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 사회적인 이야기, 문학적인 이야기, 종교적인 이야기, 철학적인 이야기, 심리적인 이야기,
감정적인 이야기....모든 이야기들이 그림 안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