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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나폴레옹의 피리미드" 윌리엄 디트리히 지음

흔적. 2017. 2. 23. 12:35



기행문 형식이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보나파르트가 등장하고부턴 색다르게 흥미진진해지다.
아마 막연히 '불가능이란 없다'고 외쳤다고 전해온 사진을 어릴적 보아서 쇠뇌된 나폴레옹을 근접해서
적혀던 탓이리라.  물론 작가의 추리력으로 만든 소설이지만 그만큼 연구를 했던것이 있으니
역사적인 흐름의 바탕은 맞을 것이리라.


당시의 프랑스 군사력, 전쟁에 임하는 전술. 이집트에 대한 식민지적 역사... 이런것들.
그리고 중요한 신앙의 역사. 피라미드의 건설에 대한 방법, 내재된 과학, 수학들.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한다. 작가의 사실에 의존한 노력과 창작이 어우러져 궁금했던 지식을 전해주는 소설책.
논픽션을 전제로 살을 붙혀 새로운 창작물을 나든 작가에게 고맙고, 또한 아주 재미있게 옮겨준 옮긴이에게도 고맙다.좋은 책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옮긴이의 힘이 매우 크다는걸 알 수 있다.


인천 수봉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중에선 제일이다. 600 Page가 되는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무게나 철학적 관조없이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새로운 지식을 얻는 재미와 모험으로...인디아나 존스 1편이 나왔을때 열광했던 것처럼.


다시어린 시절로 돌아가 공부한다면 고고학, 역사학을 알것이다.  돈안된다고 말리겠지만 가지 않는 길이기에.. 허긴 처음 전산을 공부할때도 많이들 말렸지만 이루고 말았다.
내 좋아서 했던 선택한 직업 3년을 쉬지않고, 21일을 잠안자고 일 해본 프로그램.
미친듯이 즐겁게 했던...지금도 찾고싶다. 또 미친듯이 하고픈 일를...


각설하고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차안에서나 사람을 마주보면서도 폰을 만지작하는 사람들에게. 
건축과 수학을 좋아하는 이들 뿐 아니라, 싫어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기에.
더불어 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한번쯤은...역사의 산물로 그럴수도 있겠구나?

혹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다만, 스릴러나 서스펜스를 기대하는 것은 별로이다. ^^


2편. 로제타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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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6

1796년 이탈리아를 해방하기위해 오스트리아와 싸운아르콜라(Arocola)전투에서 세계는 나를 향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중략.

"그때 나는 알았소.내가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이란 없다는 사실을..."


p158
'전쟁은 본질적으로 공학입니다. 무질서위에 강요되는 질서로..."
나폴레옹이 말했다. 그는 뒷짐을 지고 머리를 좌우로 돌리며 독수리처럼 모든 상황을 흡수하고 있었다.
그는 전쟁의 전체적 상황을 마음에 담아놓고 어디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아 부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지
예단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듯 했다.


" 전쟁은 우유부단한 것을 누르고 승리하는 훈련인 동시에, 혼돈을 바로잡는 조직화 작업이기도 합니다.
발사된 탄환의 1퍼센트만 목표물에 명중해도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아시오.?"

 - 연대를 나열하면 그럴 짐작도 하겠다. 피라미드, 사후세계...


p194

"그래요? 기독교의 모든 믿음과 상장들은 이집트의 신들로부터 나왔다는데요? 부활, 사후의 삶, 성령으로 잉태하심, 삼위일체, 인간도 신이 될 수 있다는 사상, 헌신, 심지어 천사의 날개와 악마의 발굽과 갈라진 꼬리까지 말예요. 이 모든 것들은 당신들의 예수보다 수천 년 앞서 있어요.


p195

"이 세상에 대한 비밀이죠. 신성한 삼각형, 사방의 사각형, 자유 의지의 오각형과 조화의 육선형.
피타고라스의 저서를 읽어본 적 있나요?"


p196

"신의 생각과 비슷했던거죠! 기하학과 우주 속에 신의 메세지가 있어요. 기하학적 점은 신을 상징하고,
선은 남자와 여자를, 삼각형은 정신과 영혼과 육체를 상징해요."
"사각형은?" "사방을, 오각형은 투쟁, 육각형은 공간의 여섯방향, 이중사각형은 우주의 조화를 의미하죠."
"믿거나 말거나지만, 난 이런 애기를 프리메이슨이란 그룹에서 들은 적이 있어.그들은 피타고라스가 가르친 대로, 자는 정밀성, 직각자는 정직성, 나무메는 의자를 상징한다고 하더군."

- 프리메이슨을 나타내는 문장이 그러하다.


p287~ p299
피라미드와 피보나치수열의 관계에 대하여 - 앵무조개 화석을 표본으로하여 (수학과 과학, 신, 역사 핵심대목)


p395

"위도나 경도의 1도는 60분으로 나눠져 있지얺습니까? 변심거리는 하필 그 1도의 60분의 1인 10분의 1에 해당합니다. 이게 단순히 우연일까요? 더욱 묘한 것은, 피라미드 밑바닥의 둘레가 1분의 절반이예요. 두바퀴를 돌면 1분의 길이와 일치합니다. 더군다나 피라미드 밑바닥의 둘레는 피라미드의 높이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의 둘레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우리 지구의 치수를 암호화하기 위해 피라미드의 크기를 정한 것 같습니다."


p402

"모르겠소?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우리가 했던 애기 그대로요! 황금의 수, 황금비율 말이오?"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이 직사각형 방을 두개의 정사각형으로 쪼갠 다음, 그 하나의 대각선 길이를 재어
직사각형 긴 벽의 길이에 견중면, 그 두 길이의 비율이 신기하게도 1.618 이란 애기였다.
"그러니까 이 방도 피라미드처럼 피보나치수열을 적용했다는 소리군요."


p414

측량도구들을 사용하여 그레이트 피라미드를 측정한 결과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정확히 480피트(약 146.3미터)라는 것이 밝혀졌다.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아미앵 대성당(13세기 고딕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의 첨탑보다 1백 피트나 더 높았다.
이집트인들은 고작 203단의 석재를 쌓아 올려 이런 경이적인 높이에 이르렀다. 옆면의 경사도를 측정한 결과 51도가 나왔고, 이것은 피라미드의 높이와 그것을 지름으로 하는 원둘레의 절반을 파이와 피보나치수열에 일치시키는데 필요한 각도였다. ..중략..

과학이 새로운 신앙이지, 고대 이집트인들의 신앙은 과학이였어.


p536

파스칼의 삼각형;
"블레즈 파스칼이라는 프랑스인의 이름에서 따온거지. 150년전에 이 특별한 수열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던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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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찾아낸 도트의 서, 즉 지혜의 책은 모세가 벌써 훔쳤갔다. 이집트 왕의 아들이기에 피라미드 내부를 알 수 있는 위치라... 모세, 기독교의 전파, 그리고 율법도 생각해봄직...


2017.02.18 ~ 2017.02.23 읽다

윌리엄 디트리히 지음 / 이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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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느낀바가 생기다.  과학이 신앙이라. 그럴수가 있을까?

아래 내용을 적을 수 없어 사진으로 첨부하니 읽으보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