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산(山)

산> 철원의 복계산 가다

흔적. 2017. 8. 29. 21:35

8월, 여름의 끝 주말, 여러 망설이는 중에 직원 중 한사람이 본인의 산악회 동참하자고 권한다. 

철원 복계산이라고. 처음 듣는 산, 그리고 철원이라, 나서기로 하다.


부평역에서 버스에 오른다. 일산지나 ...의정부...새삼 떠오른다. 그 옛날..

역시 강원도의 산은 체력을 요한다. ^^






매월대 폭포. 생육신 중 일인 김시습이 낙향하여 학문에 정진했다고 한다.

살기가 더 나은 요즘은 왜 학문에 일가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 없을까? 모조리 서울로 서울로...


김시습이 거닐었던 길인것 같다. 고증이 제대로 라면, 왜냐구? 등산객이 별로 없는 곳이라 오솔길이 그대로 있다. 흙냄새. 새소리, 개울 물소리, 부딪히는 폭포의 방울들이 하얀 포말가루가 되어 적신다..

하산길에 발을 적셔보다. 등줄기의 땀도 식혀주며...나른했던 육체를 조금이나마 쉬게 해주고 싶다.




강원도는 평균이 900M 이상인가? 오랜만에 1,000 고지를 만났다.

그 이상의 주변광경..





처음 참석했다. 회원도 아니고 버스의 자리값으로...ㅎㅎ 그래도 가보지 못한 산이기에 좋다.

그다지 술도 아니하고..


2017.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