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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레드브레스트 외 8권 '요 네스뵈' 노진선 옮김

흔적. 2019. 5. 28. 11:30

한달 한두권, 또는 서너권을 보면서 진정을 시키고 지내지만 마땅히 쓸 소재가 없어

적지 아니하다.


노르웨이 작가의 요네뵈스 소설의 '레드브레스트'를 잡다.

 이 앞전에 '박쥐'라는 작품을 읽어면서 다시 읽고 싶기에 또한,

자국과 유럽에서 많은 수상으로 대단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하니.



p276 

"경고가 아니라 역사적 평형성을 지적하려는 것뿐이오. 역사가의 임무는 밝혀내는 것이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오" 그는 파이프에 불을 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옳고 그름은 절대적으로 고정개념이라 생각하지. 하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오.


옳고 그름의 개념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뀐다오. 역사가의 임무는 주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자료에 뭐라고 나와 있는지 살펴 그것을 제시하는거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역사가가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판하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연구는 후세에 화석처럼 보일테지.

그들 시대의 통설의 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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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의 지침을 밝힌다. 판단한 읽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民의 몫이라고.

내세우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옳다고 맞다고 하며 교묘한 입술로 현혹하는

모리배 같은 학자, 정치가는 어디에나 있겠다. 그조차 民의 몫이지만 부족하다. 




p532

"정신이 이상하다는 건 상대적 개념일세. 우린 누구나 정신이 이상해.

문제는사회가 바람직한 행동이라 정해놓고 규칙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기능을 가졌느냐는 거지.

행동 자체만으로 정신병의 징후가 보인다고 말할 수 없네. 그 행동이 일어난 맥락을 살펴야 해.


예를 들어,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중간 뇌에 충동 통제력이 있어서 같은 인간을 죽이지 못하도록 막아주지. 인간이라는 종족을 보호하기 위해 생겨난 진화의 속성일세.

하지만 그런 억제력을 극복하도록 오랫동안 훈련받으면 억제력이 약해지기 마련이야.

예를 들면, 군인이 그런 경우지. - 군인이란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사람을 죽이도록 훈련 받았어.

따라서 억제력이 끼어들지 않기위해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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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노르웨이의 역사의 뒷면이 고스란히 나왔다.

2차 대전시 국왕과 일부 정치가는 전쟁의 위험에서 피하기 위해 영국으로 망명하여 호식했으며

많은 젊은 이들 일부는 소령보다는 독일이 낫다고 판단하여 독립을 위해 독일에 자원입대하여 소련과 싸웠다. 전쟁이 끝난 후 부역자의 굴레에 몇만명이 처형되었다고 한다.

또한 일부는 레지스탕스에 들어가 활동의 하기도...


우리의 역사와 다름 없음에 처리하는 과정과 수용하는 사회가 다름을 비교해 진다.

작금. 악질 공산당의 아버지를 둔 사람이 보훈처에 부탁하는 이런 개같은 현실은 참 엿같다.

그것도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동학의 원인 제공한 조병갑의 손녀가 국회의원 한다는 사실도...

못하란 법은 없지만 더 떠들고 다니니 어찌 제대로 된 나라인가. 


정신 이상이란 상대적 개념으로 서술되었다. 일리가 있는...규범에 어긋나는 것이 정신 이상일까?

그 규범은 누가 만들었나.


2019,05,28 인천 주안원룸.

 

그 후.... 요 네스뵈의 작품 계속 읽다. 기대는 계속...

옛날 김성종 추리소설처럼.




2019. 06. 25 반납하다. 덥고 쉬는 날 잊기 위해 몰두하다. 물론 재미있으니 쉽게...



2019.07.04 읽음




2019.07.25 읽음


요 네비스작품은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다.

바퀴벌레를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