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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한양의 레전드. 인왕산

흔적. 2017. 12. 11. 21:49

인왕산.

인왕산이란 고유명사를 아주 오랜 시절인 어릴적부터 들었다. '인왕산 호랑이'라는 전설에.

그 전설때문에 북한산보다 더 오래 내게는 기억에 남아 있었다.

이참에 동행하다. 올해 마무리되는 12월에.


독립문역 4번출구로 해서 현대아파트 뒤로 시작하다.

눈발이 흩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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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의 굴곡이 역사 와 인생을 엮어 놓은 것 같다. 질곡속의 도전과 절망, 그리고 환희를.... 

하얗게 덮었으면 좋겠다. 부질없듯이.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레 산행길에 나서는 사람들...무슨 생각할까?


멋진 인왕산. 호랑이가 숨었을터..



성을 가운데 두고 좌측과 우측이 확연하다. 공격과 방어처럼 



정상석.


하산후 인왕산 뒷길을 걸으며 쉼터가 띄다.

바위글의 "무무대"

아무것도 없다. 원래 없는 것을. 눈이 녹으면 없고, 바람도 느끼지 못하면 없는 것.

없는 것을 갖고자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닌지...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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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2017.12.10

누구랑: 4050 우리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