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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범해 첫산행, 마니산으로

범年 첫산행 1월 6일 단군님의 氣를 받으러 마니산 결정, 편도 두시간 반 남짓소요. 여행겸. 올해 벽두부터 곡절이. 그러나 잘헤쳐나가야지 후반의 삶의 초석을 만들어야 할 밤年이다. 심기일전 입구, 천부인 광장이다. 단군님께 청동거울, 검과, 방울을 가지고 널리 인간세계 이롭고자 했는데 정상에 있는 壇이 역병인지, 과잉 방역인지 철책에 쌓여, 입구에 같은 크기로 만든 강화군수 여기 코스는 산마루까지 80% 계단이다. 그러나 힘들ㅈ; 아니하다. 공을 쌓는 기분으로 턱밑에서 보는 천제단. 견고한 요새이다. 신께 절대 복종을 요구하는. 산마루에서 보는 강화의 동서남북. 그 훌륭한(?) 선조가 갈팡질팡했던 강화 갯벌. 강화 백성의 젓줄이다. # 1월 6일 모여라 산행에 따라 나서다. 추억이 있는 마니산.

느낌.../산(山) 2022.01.09

후기> C.J 튜더의 소설 , 이은선옮김

눈에 띄는 책이 별로 없다. 내가 변했는지, 게으름으로 된것인지 대여를 해서는 별 재미가 없어 다시 반납을 하기도 하고...그러다 대여한 책2권. - 초크맨 p212 내 인생은 내가 저지르지 않은 일, 내가 하지 않은 말에 의해 결정되어왔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무엇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누락되었는가가 우리를 규정한다. 거짓말이 아니라 밝히지 않은 진실이 우리를 규정한다. p250 헛소문은 세균과도 같다. 단숨에 확산되고 번식해서 아무도 모르게 모든 사람을 전염시킨다.. p375 예단하지 말 것.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것.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예단을 하는 이유가 그게 좀 더 쉽고 게으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떠올리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일들에 대해 너무 열심히..

느낌.../책(冊) 2021.12.18

후기> 기윰 뮈소 4번째

마장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기윰 뮈소의 책중 읽지않은 마지막 책들이다. 그동안 색다른 관점의 기윰 뮈소가 두세달 동안 즐겁게 만들었다, 밤근무때 적적하지 않고 창가에 비치는 가을 햇살 아래서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들으며, '박성화의 가요속으로'를 청취하며, 커피를 마시며, 세탁기도 돌리며, 실내 빨래도 널어 놓고... 기윰 뮈소와 함께. 브루클린의 소녀 p261. - 사진에 대하여 카메라는 인간의 눈이 놓쳐버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증거로 남기지만 이미 증발해버린 잔상에 불과하지 않는가?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반드시 표적의 심장을 관통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진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순간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사진 한장에는 안타깝게 잃어버린 기회와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사랑의 추억이..

느낌.../책(冊) 202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