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아침 할 수 있는 자는 행한다. 할 수 없는 자는 가르친다. - 조지 버나드 쇼 - 글귀가 눈에 띄다. 난 어떡해 했을까?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며 삶을 배우며 부모의 손길로 사랑을 배우며 부모의 말을 들으며 심성을 배우는데 난 무얼 줬을까? 가르칠려고만 했지 아니 했을까? 문득, 나이 듦에 아집.. 느낌.../글(文) 2012.03.15
...< 산. 올라가는 이유 >... 산은, 8부 능선에 자리잡은 깔딱고개가 있으므로 올라간다. 숨이 막혀 동공이 팽창하고, 턱에서 침물이 고이고, 복부속 개스가 땀구멍으로 나올때, 종아리 근육에 핏줄이 덥다고 튀어 나오며 五孔에서 想念들이 하얗게 거품물고 삐져 흐를때, 마치, 독한 술이 목구녕을 타고 내려갈 때의 .. 느낌.../산(山) 2012.03.15
...< 술, 마시는 변명>... 비가 적신다. 몸도 마음도 적신다. 지나온 시간도 지나온 추억도 적신다. 내, 겉이 적셔짐에 속도 적셔짐을 위해, 그 적셔짐이 마시는 이유이다. 그것이 어슬픈 변명일지라도. 때 이른 저녁. 느낀날: 2012. 3. 5. 울산. 부른이: 정선연 "고독" 느낌.../글(文) 2012.03.11
후기> 표윤명 "묵장" 묵장(墨莊)은 조선 후기 글로서 조선 제일의 추사 김정희와 그림으로 맞서는 우봉 조희룡의 묵인들의 이야기이다. 추사의 산승해심(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와 우봉의 블긍거후(남의 수레를 뒤따르지 않겠다)로 나뉘어진다. 허나, 전체적으로 보아서는 작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 느낌.../책(冊) 2012.03.08
후기> 김훈 "현의 노래" 김훈의 "현의 노래". 가야, 琴의 藝人 우륵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소리에 대한 이야기이며, 역사이야기 이다. 난, 그러한 이야기 이전에 김훈의 뛰어난 수사학의 펼침의 전개이다. 그 중 '오줌'에 대하여 쓴 글이 두세장을 장식할 정도의 사실적 표현과 심리... 글의 마술사다. 대단하다. 오.. 느낌.../책(冊) 2012.03.01
산> 가덕도의 스케치 가덕도.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섬이름. 낚시꾼들에겐 당연시 찾는 섬. 이제야 찾아가다. 교통편이나 모든것 숙지하고 시간만 저울질하는 중. 모임에서 간다고 선뜻 동행. 다음에 기회되면 홀로산행으로 연대봉 방문위해 그래 가보기나 하자고. 사전답사겸.. 하단 3번역에서 58.. 느낌.../산(山) 2012.01.30
산> 소백산. 흰눈의 흔적. 소백산. 태백산보다 낮아서 소백산이라 부른다고.. 듣기만 했던 소백산에 출타하다. 낯선 새로운 일행들과..남덕유산 또는 여러 산행의 권유가 있었지만 소백산이 날 부르기에. 새벽 서두르다. 한적한 여행길. 아마 연초라서, 조금 먼거리라 망설인 모양. 좋다. MP3가 고장나 출창 .. 느낌.../산(山) 2012.01.21
[808] 등산은 독서와 같다 맞다. 등산은 독서와 같다. 나역시 그러함에. 묵묵히...산과 나무, 숲과 바람, 구름과 하늘을 보면 육신에서 대화하는 소리도 듣는다. ----------------- '환락극혜애정다(歡樂極兮哀情多).' '환락이 극에 달하고 나면 슬픈 정만 많이 남는다.' 예전에 소설가 이병주도 이 구절을 찬탄한 .. 느낌.../산(山) 2012.01.19
[스크랩] 그림 - 박정희 대통령그림 출처 : 아름다운 추억(부산.경상)글쓴이 : 에바 원글보기메모 : 서민적, 단순과 그대로, 염원을 모아...모든 그림은 그린사람의 마음을 나타낸다. 느낌.../잡(雜)-劇,動,畵... 2012.01.04
책들과의 결별을.. 이 책을 치워야 한다. 버리던지, 기증하던지...치우기가 몇번째. 치울때마다 마음은 너무너무 슬프다. 책만큼은 갖고 다니려고 애써는데 부족한 능력은 채우질 못하다. 나를 잘하던 못하던 여기까지 지탱시킨 책들을 이번엔 결별하려 한다. 아이가 즐겁게 보면 바람없겠는데 그렇지는 아.. 느낌.../책(冊) 201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