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6년', '숲', '영원히...' 할런 코벤지음 몇번 실패하다 건수 올렸다. 재밌는 할런 코벤의 소설. 좀 더 다른 구성과 문장이 아주 재미있게 엮여졌다. 주인공이 제3자가 아닌 "나"처럼 씌여졌는데 문체가 참 맛깔스레 만들어져 있다. 표현력, 구성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계속 읽게 만든. 책을 여러권 읽다보면 작가의 필력, 자세,.. 느낌.../책(冊) 2017.12.13
산> 한양의 레전드. 인왕산 인왕산. 인왕산이란 고유명사를 아주 오랜 시절인 어릴적부터 들었다. '인왕산 호랑이'라는 전설에. 그 전설때문에 북한산보다 더 오래 내게는 기억에 남아 있었다. 이참에 동행하다. 올해 마무리되는 12월에. 독립문역 4번출구로 해서 현대아파트 뒤로 시작하다. 눈발이 흩날리다.. x x x .. 느낌.../산(山) 2017.12.11
산> 정상 도달하지 못한 명성산 철원에 있는 명성산. 궁예가 나라를 왕건에게 빼앗기고 산에 들어가 울었다는 명성산; 산정호수가 있는 곳. 난 명성산 보다는 산정호수를 익히 들었다. 군시절 모범사병(?)에 선발되면 3박4일 역내 휴가로 산정호수의 군인 휴양지에 보내줬다. 참 많이 가고 싶었다. 고된 훈련, 긴장, 빳다.... 느낌.../산(山) 2017.11.27
산> 예천 덕숭산 아래 수덕사, 그 수덕여관. 산악회의 마지막 정기산행, 덕숭산의 수덕사이다. 아니 수덕사의 덕숭산이다. 그만큼 수덕사는 근,현대 사회에 끼친 영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리라. 경허스님과 그 제자인 만공스님. 사명대사 이후 '돈오돈수' 한 인물은 경허스님 밖에 없다는 사실과 여승의 도량을 만든 만공스.. 느낌.../산(山) 2017.11.18
11월의 경희궁 나들이, 그리고.. 계절중 가장 을씨년스러운 달이 11월이다. 가을도 아닌 것이 겨울도 아닌 것이 스산하게 부는 바람은 스물스물 가슴으로, 겨드랑이로 파고 드는 것이 11월의 바람이다. 나무가 옷을 다 벗어 길위에 나뒹구는, 그래서 가슴을 싱숭하게 만드는... 그리하여 싱숭을 달래고자 철원으로 기차여.. 느낌.../길(路) 2017.11.14
젊은 홍대 거리를 찾다. 봉사를 마치고 파란 하늘이 홍대 거리로 이끌다. 친구들과 함께였으면 좋겠지만 취향을 모르니, 내 또한 한번도 가본 적 없기에 권하질 못하고. x x x 화창한 오후. 그 젊음의 거리. 마침 경의선 책거리 행사를 하기에 더더욱. 신선하다. 긴의자에서, 잔디에서, 돌의자에서, 가로수 밑에서. .. 느낌.../길(路) 2017.10.28
밀양 위양지. 그 쓸쓸함에 대하여 밀양 위양지. 5월의 찍사들, 연인들의 장소. 전국의 찍사들이 몰려와 한바탕 북새통을 이루는 곳. 그 단아한 아름다움, 화려함은 이곳을 말할게다. 하양과 초록, 두색만으로 아름다움을 흡족하게 하는 곳. 연휴, 무료한 나날들, 위양지로 길을 나서다. 아름다움은 없지만 고요한, 적막이나.. 느낌.../길(路) 2017.10.09
과거시험의 통행길, 문경새재로 거닐다. 항상 여러잡지에 소개되어 있는 문경세재만 보면서 언젠가 길을 걸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수년. 마침 모임에서 간다고 공지가 나오는 걸 잡았다. 토요일. 약간은 들떠 있었다. 가보고 싶은 곳이였기에. 여기선 3관문 부터 動線을 선택했다. 추풍령과 죽령을 두고 굳이 이길로 다녔.. 느낌.../길(路) 2017.09.27
산> 한양의 중심, 삼각산 백운대. 오봉, 의상대 등 삼각산의 줄기 등산은 많은 분과 같이 했다. 길을 모르는 관계로. 그러나 백운대는 한번도 간적도 없고 가자고 내게 권해 자도 없었다. 마침 백운대 산행이라 망설이다 밧줄을 잡았다. - 전날 충남의 트래킹으로 밤늦게 도착하여 - 욕심에 - 최소한 백운대는 가야지 삼각산.. 느낌.../산(山) 2017.09.26
후기> "미세레레" 그랑제 내가 알고 있는 경험의 설명을 작가는 대화로 풀어놓다. 이렇게 때떄로 정보를, 지식을 전해주는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다. x x x 미세레레.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문학동네. p23 "목소리는 우리 몸의 상태를 드러내는 징표일세또한 우리 영혼을 담는 그릇이기도 해. 알.. 느낌.../책(冊) 2017.09.25